애욕과 분노

2008. 9. 9. 00:01붓다의 향기

 

                       <남해 보리암에서>

 

애욕과 분노


애욕의 마음이 있는 자가 자기 자식만을 사랑하고

나의 자식을 미워하면 이것이 번뇌이지만

모든 중생을 자기 아들같이 사랑하면

애욕이 부처의 일을 짓는 것이 되고,


분노의 마음이 있는 자가

자기만을 위하여 성을 내면 이것이 번뇌이지만,

마음을 자비에 두고 파사현정(破邪顯正)의 뜻으로

중생을 위하여 성을 내면 이것이 부처의 일을 짓는 것이다.

이와같이 응용이 자재함을 얻어야 한다.


승조가 이르길

『만일 應하여 씀이 方所가 따로 없게 되면 선과 악에

모두 순응하기에 부처의 일 아닌 것이 없다.』고 했다.


               ~<유마경강설에서/이영무강해>~


아침이슬을 뱀이 먹으면 독이 되고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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