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경계인가

2008. 3. 4. 02:30붓다의 향기

 

 

 

 무엇이 경계인가


사람들은 말한다.

이것은 부드럽고

저것은 거칠다고.


부드럽고 거친 것의

본래 경계가 있던가.

보는 자, 듣는자의

마음의 경계일 뿐인 것을.


비난하는 소리도

먼 산의 메아리 되면

향수가 되고


거친돌도 멀리서 보면

그림처럼 아름답고 부드럽게 느껴진다.


보라, 저 달마산 미황산의 바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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