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심마교(3)

2008. 5. 29. 07:03생각하며

 

<속리산에서>

 

시심마교(是甚麽橋)(3)


四大 五蘊

名字相


空하여 깨기는 쉬워도

붙이기는 어렵고


貪瞋癡

三毒心


버리기 쉽다해도

되돌아 줍는 마음


쉬이가도

천리길

뛰어가면

만리길


한걸음도 아니되는

시심마교 저 다리

왜저리 길고도 뭘꾜.


눈물샘도 없는

야박한 저 늙은이

산 중에 홀로앉아

실 눈뜨고 웃기만 한다

 

 <내연산 보경사 보현암의 갓바위>

흐르는 곡/정든 님/김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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