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면목(本來面目)

2007. 8. 30. 07:51생각하며

<달무리07.08.23>

 

 

본래면목(本來面目)


꽃은 피고 져도

피고 지는 그 뿌리는

한 뿌리인 줄 알겠건만


왔다가 가는 이내 인생

한 뿌리인지

두 뿌리인지


万山 白雪을 희롱하고

万山 百花을 희롱하는

그대, 바람이여


네 온 곳을 아느뇨.

네 가는 곳을 아느뇨.


千江水에 千月인데

중천에 뜬 달이여,

일러다오

어느 달이 본래 네 모습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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