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허공 같고 물 같으면
2006. 8. 9. 23:38ㆍ선시 만행 한시 화두
<향일암 가는 길>
마음이 허공 같고 물 같으면
물감을 허공에 칠한들 허공이 물들며
칼로 물을 끊은들 물이 끊기랴
사람 마음 안정됨이 물과 허공 같으면
무슨 물건 대한들 밉고 고움 있으랴
<원문>
채운묘공공불염(彩雲描空空不染)
이도할수무흔(利刀割水無痕)
인심안정여공수(人心安靜如空水)
여물자연무원은(與物自然無怨恩)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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