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外島)

2006. 8. 6. 15:42국내 명산과 사찰

 

<외도에서 바라본 해금강풍경>

 

 

외도(外島)


장승포 지나서

그리 멀지 않은 뱃길

모두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데

그대만이 홀로 떠있는 섬

 

<외도의 기화요초>

 

옛 고향이 어디인지

정글같은 기화요초

푸른 숲에 둘러 쌓인,

 

<외도의 선인장들>

 

에덴의 추억 때문인가

님 향한 그림움 때문인가.

 

<외도의 풍경>

 

남국의 향취

이름모를 나무들과

야자수로 가리고,

인고(忍苦)의 그 세월

푸른 솔과 동백으로 덮었네

<외도의 항구>

 

파도에 깍인 바위 위에

철옹성 높이 짓고

 

<십자동굴의 입구>

 

나 여기 있노라고

바다에 외쳐보지만

 

<외도의 끝자락>


너는 뭍이 아니고

언제나 외로운 섬이여라

홀로 아픔을 감춘 외로운 섬이여라.


<외도에서 바라본 해금강의 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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