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영혼의 노래

2006. 7. 15. 01:13생각하며




사랑은 영혼의 노래


금욕과 고행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사랑은 죄악이라고 합니다.

사랑 속에서조차

기쁨을 맛보아서는 안 된다고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하트마 간디도 이런 말을 말했습니다.

『아이를 낳고자 할 때만 사랑을 하라』


사랑은 노동이 아닙니다.

공장에서 프라스틱컵을 찍어내듯

아기라는 상품을 만들어 내는 노동이 아닙니다.

여성해방운동자가 들으면 눈에 핏발을 세울 일입니다.

여자는 그런 생산품 공장이 아닙니다.

남자도 그 공장의 노동자가 아닙니다.

사랑의 기쁨은 거기에 있지 않습니다.


사랑은 노동이 아닙니다.

존재의 심연에서 벌어지는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꽃피는 기쁨이요, 존재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행복을 느낄 때, 우리는 노래를 합니다.

사랑이란 둘이 하나가 되는 영혼의 노래입니다.

갈등과 투쟁으로 얼룩진 어두운 카오스의 세계에서

조화와 하나로 통일로 가는, 

태양처럼 밝은 영혼의 코스모의 세계로 가는,

그런 환희의 노래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이 소유가 될 때

사랑이 전리품이 될 때

당신의 영혼은 슬픔과 고뇌에 빠지게 됩니다.

아픔을 못이겨

저 먼 어둠의 세계로 숨어버리게 됩니다.


사랑을 합시다.

존재의 향연을 벌립시다.

잃어버린 육신의 내 반쪽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 괴로워하는 반쪽 내 영혼을 위하여

즐거운 순례자가 되어 영혼의 노래를 부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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