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의 길(3)

2006. 5. 16. 00:33붓다의 향기

 

 

 

사바의 길(3)


오리는 추우면 물속으로 들어가고

닭은 추우면 홰로 올라간다.


모든 것은 살아가는 본래의 길이 있다.


새는 하늘 높이 날지만 땅을 보고

꽃은 땅위에 있지만 향기를 날린다.


사람이 살아가는 길도

바른 길과 그릇된 길이 있다


착한 일은 베풀고 권장하고

삿 된 일은 짓지 아니하며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며

진실로 사는 것이

사람들이 살아가야 할 바른 길이다.


탐욕스러운 마음으로,

이기적인 마음으로,

백번 자선을 베풀고

천 번을 선행을 한다 할지라도

이는 삶의 바른 길이 아니요,


지식과 궤변으로

내 마음을 속이고

재물과 권세로서

남을 눈을 속이는

위선적인 도덕군자는

사람이 가야할 바른 길이 아니다.


돼지가 립스틱을 바른다고 앵무새가 되지 않듯,

생선에 향수를 뿌린다고 비린내가 가시지 않듯,


가난하고 순박한 삶이지만

꾸밈 없고, 진솔하게

내 마음에 정직한 삶이

사람이 가야할 바른 길이다.






흐르는 곡: 하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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