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암선사

2006. 1. 1. 17:18선시 만행 한시 화두

 

한암선사(漢岩禪師)


다리 아래 산과 머리 위 봉우리를

동서남복 아무데서도 찾을 수 없지만

앉은뱅이 걸어가고 장님이 눈 뜨는 길

북산은 언제나 남산을 마주했네


각하청산두상울(脚下靑山頭上鬱)

갱무남북여중간(更無南北與中間)

파자능행맹자견(跛者能行盲者見)

북산의구대남산(北山依舊對南山)

(한암선사1876~1951. 

21세에 금강산 장안사 행름스님을 은사로 득도 수계.

경허스님의 법을 잇다.

주로 오대산 상원사에 살다가 입적.

저서로는 <선호경 허화상행장(先呼鏡虛和尙行狀)>이 있다.

'선시 만행 한시 화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세시  (0) 2006.01.22
[스크랩] 기러기 높이 날고  (0) 2006.01.07
[스크랩] 편지(2)/사는법과 깨달음  (0) 2005.12.12
[스크랩] 편지/삼독의 번뇌  (0) 2005.12.08
청허선사의 시  (0) 200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