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신 님의 향기를 기리며

2023. 4. 30. 06:25넋두리

가을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소리처럼

빗속을 달리는 기차 속 창가에 기대어

소리없이 홀로 눈물 짓는 여인처럼

진실로 아픔 가슴 소리가 없고

진실로 외로움은 눈물도 마르게 한다네

 

세월은 망각의 약이라고 하지만

세월은 가도 지워지지 아니하고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여울물처럼 흐르는 당신의 향기

아마도 그것은 정이었나 봅니다.

내 마음 깊숙이 새겨놓은 당신의 사랑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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