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은

2023. 3. 1. 06:24넋두리

사랑은 이유를 묻지 않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손을 잡고 따라가는 어린아이처럼

사랑하는 마음은 기쁨만 있습니다.

어떤 불안도, 어떤 이유도 묻지 않습니다.

 

사랑에는 <용서>라는 말이 없습니다.

누구를 용서하기 위해서는 <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나>가 없는 마음입니다.

<나>가 없는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모든 것을 받아드리는 것입니다.

작은 실개천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

<나>와 <너>가 모여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이유를 묻지 않습니다.

누가? 왜? 무엇? 이라고 묻지를 않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에는 교만심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하심(下心)이기 때문입니다.

 

교만심은 이기적인 마음에서 나옵니다.

이기적인 마음이 사랑으로 위장하면

이유가 따릅니다.

왜? 라는 가치를 논하게 됩니다.

누구 보다는? 라는 이유가 따릅니다.

무엇보다? 라는 이유가 따릅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하심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비교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진 것을 이용하지 않으며

인기와 권력을 이용하지 않으며

잘나고 못난 것을 비교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둘>이 아니고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말이 없습니다.

사랑은 입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눈으로 말합니다.

그 눈은 마음의 창이기에

사랑하는 마음은

그래서 바라만 보아도 즐겁고 행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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