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목굴암(木窟庵) 제2부

2022. 8. 7. 18:04명승지

 

충주 목굴암(木窟庵)은 제2부는 산신각에 관련된 작품으로

일전에 충주 목굴암 제1부에 이어 올렸다가 삭제한 것을

산신각의 작품과 전시관의 일부 작품을 추려서 다시 올려 놓는다.

어렵고 힘들게 완성된 작가 스님의 깊은 고뇌와 열정을 생각할 때

그냥 묻어 두는 것도 예(禮)가 아닌 것 같아 간추려 올려 놓은 것이다.

 

산신각의 작품은 목굴암 앞 도로 건너편 스님의 공방인

컨테이너 상자 옆에 연리지와 함께 비닐로 씌어 있다.

아직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도, 공개할 수도 없다고 한다.

연리지와 산신각의 고사목은 대충 보아도 7~8m가 넘는 크기다.

스님의 말에 따르면 전시할 공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조치했다고 한다.

충주시와 문화재 당국이 코로나가 끝나면

전시관 기공식을 가질 모양인데 그때가 언제가 될지

막막하다고 한숨을 짓고 있다. 연리지는 비닐로 쌓인 체 눕혀 있어서

안을 볼 수가 없었고, 산신각은 스님의 허락을 받고

비닐을 제치고 안으로 들어가니 서서 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대단했다.

이 좋은 기연(奇緣)을 만난 것을 행운으로 여기며

여러 장 사진으로 담았다.

현재 시목 전시관에도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전시 작품에 비교하여 전시관 공간이 협소하여

작품의 진가가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훗날 전시관 다운 전시관을 가지면 스님의 작품들이

제대로 빛을 발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스님 공방의 작품들. 완성된 것도 있고 미완성된 것들도 있다.

 

 

 

 

 

 

 

전시관의 작품들을 설명하시는 스님. 열정이 대단한 스님이시다.

 

 

 

 

 

 

 

 

 

 

 

 

 

 

 

 

 

@시집살이 3년은 눈감고 삼년, 입닫고 삼년,

귀닫고 삼년이라는 의미를 보살행의 상징으로 표현한 것이다.

모든 알름알이를 묻어두라는 의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