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한옥마을

2021. 6. 7. 20:21명승지

 

 

작금의 지자체들 활동을 보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출렁다리를 조성하기도 하고 산이나 강가에

둘레길을 데크길을 조성하기도 하며,

또 전통한옥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붐이다.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할 목적으로

더 나아가 지역 발전을 홍보하고자 열을 올리는 것은

바람직한 형상이지만 빈약한 테마에 또 가식적이고,

상투적인 것들로 인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곳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조상들의 과학이 살아 숨 쉬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어울림의 미학이 있는 마을로 꾸몄다는

공주한옥마을은 국립공주박물관의 우측에 자리하고 있어

박물관 탐방을 하고 나오는 길에 잠시 들러보았다.

특별히 눈길 가는 곳은 없었지만 아담하고 수수한 한옥들이었다.

아쉽다면 전통이 아닌 인위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다는 것이다.

옛 시골의 이끼 낀 고풍스러운 담장이나

초가집 같은 그런 멋은 느낄 수 없었다.

그러나 박물관 가는 길에 도심 속에 작을 힐링 차

잠시 둘러볼 정도라면 크게 아쉬울 것이 없는 코스가 아닌가 사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