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2. 23:37ㆍ국내 명산과 사찰
지리산 천은사 제2부
(극락보전 보물 제2024호)
@극락보전(求禮 泉隱寺 極樂寶殿)은 천은사의 주불전으로
영조 50년(1774년)에 혜암선사(惠庵禪師)가 중창 불사를 일으키면서 세워졌다.
아미타불을 주불로 하며,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조선 중기 이후의 전통적인 다포계 양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팔작지붕 건물이다.
기단은 장방형의 4각 판석으로 짜 올렸고 덤벙초석에 기둥은 둥근 민흘림이다.
기둥 위로는 창방(昌枋)과 평방(平枋)을 돌리고 두공의 포작은 외3출목·내4출목으로
주칸에는 2구의 공간포를 배치하여 다포집의 화려한 장식을 보여준다.
내부의 천장은 우물천장이며, 문은 3칸 모두 3분합인데
중앙 3칸은 굵은 빗살문이고 좌우 양 칸은 정(井)자 살문이다. 창방 밑에 교창을 두지 않았다.
1974년 9월 24일 전라남도의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고,
2019년 5월 23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024호로 승격되었다.
천은사 극락보전은 18세기 말 다포식 불전의 여러 특성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해남 미황사 대웅전(보물 제947호)이나 영광 불갑사 대웅전(보물 제830호),
나주 불회사 대웅전(보물 제1310호)과 친연성이 높다는 점에서 평가되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인정된 것이다.
불갑사 대웅전
미황사 대웅보전
(천은사 극락보전 법당)
천은사 극락보전은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는 법당으로,
불상 뒤로는 아미타 불화가 그려져 있다.
현재 아미타 삼존불은 근래에 조성된 것이며,
원 협시불인 목조 관세음보살좌상과 대세지보살좌상은
성보전에 따로 모셔져 있고 보물 제1889호로 지정되어 있다.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모였다.
삼존상 뒤에는 아미타후불탱이 봉안되어 있다.
아미타불
관음보살
대세지보살
성보관의 목조관음보살 보물 제1889호
@성보관에 옮겨진 목조관세음 보살좌상과 대세지보살좌상 보물 제1889호
1614년 만력42 광해군6 현직 작. 크기 94㎝ . 2016년 2월 22일 보물 제1889호로 지정
측면
목조관음보살
천은사에 소장된 2구의 목조보살좌상은
천은사 극락전 주불의 협시불로 조성되어 최근까지 예배 되어온 보살상이다.
관음보살상의 복장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에 의하여
조각승 현진(玄眞)을 비롯한 5명의 조각승이 1614년 6월에 조성한 불상들임이 밝혀졌다.
성보관의 목조대세지보살 보물 제1889호
임진왜란 이전부터 17세기 전반까지 활동한 조각승 현진은
조선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던 조각승 중 한 명으로,
현재 그의 작품 중 7건 17점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작품성과 학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목조 대세지보살
두 보살상은 꽃잎 모양의 판을 겹쳐 만든 보관을 착용하고 있으며,
갸름한 얼굴형에 부푼 눈두덩과 넓은 콧망울, 상큼한 미소를 가진
순박한 청년의 모습을 담아 실재감이 있다.
무릎은 낮고 넓으며, 허리는 길어 장대한 형태미를 보여주며,
주름은 긴장감이 있는 탄력적인 주름을 사용하였다.
이 두 보살상은 현진의 초기경향을 볼 수 있는 수작에 속하며,
조선 후기 불교 미술사 연구에도 매우 중요하므로 국가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천은사극락전아미타후불탱화 보물 제924호
천은사 극락보전 아미타후불탱화는
세로 360㎝, 가로 277㎝ 크기의 삼베 바탕에 짙은 녹색과 적색으로 채색되었는데,
그 구도와 기법 등이 매우 훌륭하고 보존 상태가 좋아 현재 보물 제924호로 지정되었다.
제작은 1776년(영조52)에 극락보전을 지금의 모습으로 중수하면서
신암(信庵) 스님을 비롯한 14명의 금어 스님이 조성하였다.
극락보전의 이 후불탱은 아미타불과 8대 보살·10대 제자·사천왕 등의 군상이 묘사된 아미타극락회상도이며,
각 존상의 명칭이 적혀 있어 불화 연구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의 불교도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화면 중앙의 본존불인 아미타불은 높은 대좌 위에 앉아 설법 자세를 하고 있다.
원형의 두광과 신광이 표현되어 있고, 중앙 아미타불의 광배에는
‘광명보조수명난사사십팔대원무량수여래불(光明普照壽命難思四十八大願無量壽如來佛)’이라 적었고,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에도 각각 ‘문성구고(聞聲救苦)’, ‘섭화중생(攝化衆生)’이라는 설명을 붙여
중생의 고통을 없애주고 모든 이들을 교화시킨다는 대승불교의 보살사상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본존의 신광 좌우에는 상체만 드러낸 보살상들이 있는데 대개 합장한 모습이며,
각각 문수보살·보현보살·금강장보살·제장애보살·
미륵보살·지장보살이 각각 상반되는 위치에 서 있다.
본존의 두광 좌우에는 10대 제자가 각기 특징을 알려주는 지물을 들고
다양한 자세로 자연스럽게 묘사되어 있다.
본존을 둥글게 둘러싼 청문 중 가운데 화면의 가장 아랫단에는
좌우 2구씩 사천왕이 배치되었는데 좌측에 칼을 든 상은 '동방천왕',
비파를 든 상은 '북방천왕', 우측에 여의주와
용을 잡은 상은 '남방천왕', 보탑과 창을 든 상은 '서방천왕'이라고 명칭이 적혀 있다.
본존의 대좌 아래 중앙에는 아미타불을 향해 무릎을 꿇고 있는
비구형 인물상의 두광에도 '‘금리불존자(金利佛尊者)’라고 씌어 있어
10대 제자 가운데 1명인 사리불존자가 설법을 기원하는 장면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 불화는 조선 초기의 반원형 구도에서
원형 구도로 변하여 정착된 많은 조선 후기의 군상불화를 대표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중간색조의 붉은색과 녹색을 두껍게 사용하여
각 상의 형태가 정연하고 균형 있게 표현되었으며,
장식이나 화려한 옷 무늬는 세밀하고 정교하게 표현하여
매우 화려하면서 높은 화격을 보여준다.
특히 본존상의 오른팔을 덮고 있는 투명한 옷자락이나
지장보살의 민머리에 있는 투명한 모자표현은 기술적으로 상당한 수준이었음을 보여준다.
화기에 의하면 금어인 신암 등 모두 14명이 참여하여 제작했다고 한다.
보물제1888호 삼장보살도
(해설: 본방 천은사 삼장보살도 참조)
신중탱
@명부전:
정면 3칸, 측면 3칸, 맞배지붕으로 지장보살을 본존으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가 시립해 있다. 좌우에는 시왕과 2기의 금강역사가 조성되어 있다.
밀적금강
나라연금강
성적문은 선방으로 가는 문이다. 선방의 대부분의 전각은
템플스테이나, 요사채, 선방 내지 강설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운수교를 지나 선방으로 들어간다.
용고당, 최근에 템풀스테이를 위해 지은 것으로 보인다.
방장선원
방장선원은 고풍스럽게 보이지만 역사는 짧고 단층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래당
태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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