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계조암(繼祖庵)

2019. 4. 24. 21:16국내 명산과 사찰



설악산 계조암(繼祖庵)

설악산 울산바위를 가려면 필히 거처가는 암자가 계조암(繼祖庵)이다.

계조암의 삼성각 뒤편 길이 바로 울산바위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되기 때문이다.

계조암(繼祖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神興寺)의 사내 암자이다.

652(진덕여왕 6)자장(慈藏)이 신흥사의 전신인 향성사(香城寺)와 함께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자장 이후 동산(東山각지(覺知봉정(鳳頂)이 주지직을 계승하였고,

 원효(元曉의상(義湘)을 비롯한 많은 고승들이 계속해서 수도하였으므로 계조암이라 불리게 되었다.

거대한 울산바위 아래 있는 석굴사원으로서 그 구조가 특이하며,

오랫동안 자연의 석굴을 이용한 수행처로써 많은 수도승의 주목 대상이 되었다.

 

현재 경내에 있는 석간수와 흔들바위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다.

석굴 뒤쪽에는 백여 명이 함께 앉아 식사할 수 있다는 식당암(食堂庵)이라는 반석이 있다.

 

중창·중수의 뚜렷한 역사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1890(고종 27) 응화(應化)가 삼성각을 지었으며 1908년 동암(東庵)이 이 암자를 단청하였고,

동고(東杲)가 후불탱화를 조성 하였다는 기록만이 전한다.

석굴은 <신통제일나한석굴>이란 편액이 걸려 있고

석굴 내에는 중앙에 석조석가여래불좌상을 모시고 뒤편은 감실 안에 나반존자상을 모셨다.

벽의 좌우에는 지장보살과 위태천이 부조되어 있다.


















흔들바위

아래의 계조암 앞에 있는 바위이다. 일명 쇠뿔바위(또는 우각암)라고도 하며

한 사람이 흔드나 여러 사람이 흔드나 똑같이 흔들리기 때문에 설악산 팔기(八奇)가운데 하나다.

설악산을 찾아 울산 바위나 계조암에 오르는 사람은 꼭 한번씩 들러 이 바위를 흔들어 보고 내려간다.

바위의 크기는 사람의 키보다 조금 더 크고 네댓 사람이 팔을 벌려 감싸안을 수 있는 정도이다.

설악의 산이 높아서인지 마지막 벚꽃이 길손을 맞이 한다.













울산바위는 삼성각 뒤편 돌계단으로 시작된다.


울산바위를 올른 후 내려오면서 다시 계조암의 둘러 본다.








중앙에 광배를 한 석조석가여래불좌상을 모시고 뒤편 감실 안에 나한을 모셨다.






좌측벽에 부조된 지장보살


우측벽에 부조된 팔부신장과 위태천


범종


삼성각은 계조암에서 유일한 목조전각이다.  법당 안에는 산신, 칠성, 나반존자가 탱화로 모셔져 있다.




칠성


산신


독성(나반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