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닭은 야밤 삼경에 울고
2018. 3. 7. 20:57ㆍ선시 만행 한시 화두
(무등산 규봉암)
나무닭은 야밤 삼경에 울고
~풍혈연소(風穴延沼)선사~
어느 한 스님이 물었다.
“옛 노래는 음률이 없으니
어떻게 하면 화음을 이룰 수 있습니까?”
풍혈연소선사가 답했다.
“니무 닭은 야밤 삼경에 울고 띠풀개는 새벽에 짓는다.”
(木鷄啼子夜 芻狗吠天明)
@14조 풍혈연소(風穴延沼, 896~972)선사
속성은 유(劉)씨, 절강성 항주부 여항현(餘杭縣)에서 출생하였다.
풍혈연소(風穴延沼: 896~973)는 송초(宋初) 임제종을 중흥한 선승으로
13조 남원혜옹(南院慧顒, 860~930: 법명은 혜옹(慧顒), 속명은 보응(寶應))선사 의 법을 이었으며,
그의 어록 1권이 〈고존숙어록〉에 전하고 있다
(蛇足: 無名無相이라 일체가 空한데 무슨 법을 묻는고. 萬里蒼天 一樣色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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