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길을 묻다

2017. 7. 30. 12:15넋두리


(보타낙가산의 보타강사의 관음도)


길 위에서 길을 묻다

 

기다리는 자에게는 그리움이

보내는 자에게는 아쉬움이

 

어둠이 깊어갈 수록

별이 더 밝게 빛나듯

그리움도 그러하고

아쉬움도 그러합니다.

 

인생이란

살다보면 그러한 가 봅니다.

 

잡히지 않는 아쉬움

기약 없는 그리움...

 

구름이 흩어지면

푸른 날이 오려만

 

미망의 바람 불고

무명의 비만 내리니

해맑은 그 날이 언제 오려는지...

 

~! 관음이여

~! 관음이여

보타낙가산의 관음이여!


보타낙가산의 남해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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