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세계의 시간여행 이집트보물전(2/3)

2017. 1. 7. 15:42국내 명산과 사찰

사후세계의 시간여행 이집트보물전(2/3)


이집트 신화는 신들의 자연에서의 활동과 역할을 설명한 은유적인 이야기이다.

그 신화는 사람들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바뀔 수 있었고,

그래서 많은 신화가 다양한 설화가 존재하며 많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신화적인 정보 대부분은 사원 도서관에 있는 파피루스에서, 기도문에서,

그리고 장례 문헌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중요한 이집트 신화들은 이집트 창조 신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몇몇 창조 신화에서 이집트 신화들은 모두 공통적인 요소를 가졌다.

하나는 창조의 과정이 진행되는 영원하고 생명이 없는, 깊은 심연의 바다이고

다른 하나는 이 바다에서 나온 첫 번째 신이 있었던 곳에 솟아난 "벤벤"이라는 언덕이다.

헬리오폴리스 창조 신화에서는 최초의 혼돈의 바다 누에서 벤벤이라는 언덕이 솟아 올라,

최초의 신인 아툼이 스스로 태어나 처음으로 빛을 창조하였다고 하며 이 빛은 태양신인 라(ra)가 되었다.

라는 스스로 4명의 딸을 낳았는데, 마트, 바스테트, 하토르, 테프네트, 세크메트 이다.


그중 하나인 마트는 법과 조화의 여신으로써 우주에 창조질서와 창조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이집트 사람들에 가장 회자하는 또 다른 신화는 오시리스와 이시스 신화이다.

이 신화는 그의 조상인 태양신 라로부터 이 세상의 지배권을 상속받은 오시리스라는 신에 대하여 말한다.

오시리스는 종종 혼돈과 결합하는 그의 동생 세트의 시기 때문에 살해당한다.

오시리스의 누이이자 아내인 이시스는 세트가 빼앗은 남편의 왕좌를 되찾기 위하여

세트에 의하여 토막 난 오시리스의 시신을 모아 부활시킨다.

오시리스는 사후세계에 들어가 죽은 자들의 통치자가 되었으며, 이시스는 그의 아들인 호루스를 출산한다.

결국, 성인이 된 호루스는 세트와 싸워 승리한다. 세트는 이 싸움에서 혼돈을 상징하며,

오시리스와 호루스는 파라오를 수호하는 정의의 지배자를 의미한다.

동시대에, 오시리스의 죽음과 부활은 나일 강의 범람주기를 포함한

이집트의 농업 순환과 사후세계에 대한 인간의 부활에 대한 믿음과 관계가 있다.



이집트 인들은 죽음과 사후세계에 대한 정교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집트 신화에서 인간육체의 3가지 구성 요소는 바 (Ba), 정신. (Ka)였다.

그들은 종종 사람의 머리를 가진 ''로 표현되는 ''(Ka)라 불리는 인간의 영혼이나

생명의 힘이 몸에서 떠나면 죽는다고 믿었다. 살아 있을 때, 카는 생활 속에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기 때문에,

죽은 뒤에도 영적인 본질을 유지하기 위하여 봉헌물 등을 섭취해야한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각각의 사람들은 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자신을 구별해주는

 '인격'과 유사한 개념의 ''(Ba)를 가지고 있다고 믿었는데.

 카와 달리, 바는 사람이 죽은 뒤에도 육체에 남는다고 여겨졌다.

그래서 이집트 장례식의 종교적 의식에서는 바를 육체에 남기게 되어

카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됨을 보였다.

그리고 바가 다시 카와 합쳐지면, '아크'(Akh)로서 부활한다고 믿었다.

그런 까닭에 육체가 죽은 뒤 그대로 보존되는 것은 매우 중요했으며,

이집트 사람들은 매일 밤마다 바가 새로운 생명을 찾아 떠나,

아침이 되기 전에 아크로서 나타난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집트 초창기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은, 파라오만이 바가 있다고 믿어졌고,

오직 파라오만이 죽은 뒤 신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된 반면에, 일반 평민은 그렇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귀족층은 파라오로부터 무덤을 하사받아, 그곳에 안치되면 그들도 파라오와 함께 사후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으며,

파라오가 죽으면 이집트 밤하늘에서 영원히 지지 않는 북극성의 주변에 살게 된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은 고왕국을 지나면서

오시리스 신의 중요성 부각과 태양신 라의 부활과 연계되었다.






대지의 여신 게브(중앙)와 자칼머리를 한 아누비스, 매의 얼굴을 한 호루스의 벽화




































(Ra, Rah, Ré)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신이다. 고대 이집트 제5왕조 때부터 주신으로 숭배받았다.

그는 이집트 낮, 정오의 태양신으로서, 아침에는 케프리, 저녁에는 아툼이라고 불리었다.

벽화에서 라는 매의 머리로 코브라가 태양을 둘러싼 모양의 왕관을 쓰고 있다.

주요 숭배 도시는 "태양의 도시"라 불린 헬리오폴리스다.

고대 이집트 후기 왕조에 이르러서는, 호루스와 합쳐져, -호라크티라고 불리었다.

태양신은 파라오를 보호하고 왕권을 상징하였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라에 대한 숭배의식은 더 강력해졌다.

 

그는 4명의 딸을 낳았는데, 그중 세크메트는 암사자의 머리를 한 파괴의 여신이다.

평상시에는 소의 머리를 한 사랑과 미의 여신인 하토르이나, 라의 벌을 인류에게 가할 때는 세크메트로 변하였다.

그래서 고대 이집트 후기에 이르러서는 소의 눈이 인류에 대한 동정의 의미를 담은 "라의 눈"이라고 불리었는데,

그래서 소 또한 라의 가축이라 숭배되었다.














































발바닥면












심장스카라브

<심장무게달기>

고왕국의 후기와 제1중간기 동안에는, 바를 소유할 수 있는 자격과 천국에 갈 가능성이 전 이집트 인으로 차츰 확대되었다.

사후세계에 도달하기 위해서, 영혼은 심장 무게 달기 의식이라 불리는 최후 재판을 받기 전까지

다양한 초자연적인 위험을 피해야 했다. 이 재판에서 신(오시리스)은 살아 있을 때 동안 행한

죽은 자의 선악을 상징하는 심장의 무게를 마트의 깃털의 무게와 저울을 통하여 비교했다.

만약 살아있을 적에 많은 악한 행동을 하였다면, 심장은 마트의 깃털보다 무거워 저울이 심장 쪽으로 기울게 되며,

그 심장은 암무트라 불리는 괴물에 의해 잡아먹혔다. 그러면 죽은 자는 영원히 사후세계로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만약 살아서 선한 행동을 많이 하고 악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저울은 평형을 이루고 죽은 자의 카와 바는 다시 합쳐져 아크가 되었다고 믿어졌다.

아크의 목적지에 대한 믿음은 시대에 따라 변화했는데,

주로 정당함이 입증된 죽은 자는 오시리스의 왕국이라 불리는 하늘과 땅이 만나

태양신 라가 지나가는 두아트라 불리는 서쪽 지평선 너머 어딘가에 있는 사후세계에서 살게 된다고 믿어졌다.

중왕국과 신왕국을 거치면서, 아크는 살아있는 자들의 세계도 여행한다고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