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세계의 시간여행 이집트보물전(1/3)

2017. 1. 4. 21:40국내 명산과 사찰

사후세계의 시간여행- 이집트보물전(1/3)

인류의 역사는 신화에서 비롯된다. 인류의 4대 문명 발상지로 일컬어지는 BC 3000년전

황하 유역의 문명, BC 30002500년 사이의 인더스강 유역의 문명, BC 3000년경의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문명,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각각 흥미로운 신화를 지니고 있지만

나일강의 선물이라고 일컬어지는 이집트의 신화는 특히 사후세계(死後世界)에 대한 믿음,

영원한 삶을 위한 미이라의 제조과정과 그 의미, 신격화된 동물 등은 신비스러움과 함께 우리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이집트의 보물전>을 통하여

기원전 3000이란 긴 세월을 지나온 이집트문명의 흔적을 따라 시간여행을 떠나 본다.


 

이집트 신화는 역사에 관심이 깊지 않다면 그리스 신화와 같은 짜임새 있는 신화가 아니라서

이해하기가 다소 어려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주요 신전이 있는 도시나 시대마다, 같은 신이라도 신화나 능력이 달라지며,

심지어 창조 신화들도 다르기 때문이다.

초기의 이집트 종교는 인간과 신 사이의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나,

후기로 가면서 왕권과 신들의 능력에 초점이 맞추어졌으며 그 양상도 달라졌다.

하지만, 사후세계와 태양신 라의 권력 등 몇 가지 신앙은 거의 모든 이집트 지역에서 공통으로 믿어졌다.


 

주요 신전들의 사제들은 신들의 계보나 이야기들을 파피루스 등의 매체를 통하여 서술하였으며,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이집트 신화들은 헬리오폴리스와 헤르모폴리스의 신화이다.

이집트의 신들은 고대 그리스로 넘어가 그리스의 신들과 융합되기도 하였으며,

로마 제국에서는 이시스의 축전이 매년 성대하게 열릴 만큼 그 교세를 자랑하였다.










카노푸스의 단지

@카노푸스의 단지(Canopic jars)는 석회석을 조각하거나 항아리를 만드는 방법으로 만들었으며

이집트 고왕국 시대부터 이집트 말기왕조 시대까지 사용되었다.

장기들을 한 단지에 보관한 것이 아니라 각 단지마다 특정한 장기를 보관하였다.

카노푸스의 단지는 사후세계에서 필요하다고 믿었던 위장, 창자, , 간을 보관하기 위해 네 개가 있다.

여기에는 심장이 없는데, 이집트인들은 심장에 영혼이 깃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장은 사자의 몸 속에 그대로 두었다.

가장 오래된 카노푸스의 단지는 제11왕조 또는 제12왕조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돌이나 나무로 만들었다.

가장 최근의 단지는 신왕국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카노푸스단지의 뚜껑은 각각 호루스의 네 아들인 자칼(두아무테프,Duamutef),

(케베세누프,Qebehsenuef), 사람(임세티,Imsety), 개코원숭이(하피,Hapi)모양으로 표현했다.

이 단지들은 미라 제작 방법이 변화하여 장기를 꺼내지 않게 되면서

뚜껑이 열리지 않는 단순 봉헌 용품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사자의 서

사자의 서(死者- , 영어: Book of the Dead)는 고대 이집트 시대 관 속의 미라와 함께 매장한

 사후세계(死後世界)에 관한 안내서이다. 파피루스나 피혁에 교훈이나 주문(呪文) 등을 상형문자로 기록한 것이다.

고왕국 시대 왕은 내세에서도 최고신이 된다고 믿었기 때문에, 피라미드의 현실(玄室)과 벽에 주문과 부적을 새겼다.

이것을 피라미드 텍스트라고 한다. 중왕국 시대에는 귀족이나 부자의 관 속에 죽은 후의

행복에 관하여 기록한 '관구문(棺構文, 코핀 텍스트)'이 쓰여졌다.

신왕국 시대에는 주문에 의지하여 내세의 행복한 생활을 얻으려 했으나,

현세에서 선행을 쌓지 않으면 내세에 갈 수 없다는 사상이 나타나

죽은 이에게 이 사실을 가르칠 문구를 파피루스에 표하여 관에 넣은 것이 사자의 서이다.

이는 고대 이집트의 내세관을 아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카르나크신전

카르나크 신전(karnak)는 고대 이집트의 신전이다

카르나크 신전은 룩소르 신전 북쪽 3지점에 있고, 현존하는 신전 가운데 최대규모이다.

기원전 2000년부터 건립되기 시작했지만, 역대왕에 의해 증개축이 되풀이되어,

초기의 유구로는 제12왕조 세누세르트 1세의 성당만이 남아 있다.

현재의 신전은 신왕국시대부터 1500년 뒤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걸쳐 건립된

10개의 탑문, 19왕조의 창시자 람세스 1세로부터 3대에 걸쳐 건설된 대열주실,

18왕조의 투트모세 1세와 그의 딸로 여왕이 된 하트셰프수트가 세운 오벨리스크,

투트모세 3세 신전, 람세스 3세 신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높이 약 23m의 석주 134개가 늘어선 대열주실은

너비 약 100m, 안쪽 깊이 53m로서 안쪽의 하트셰프수트 여왕의 오벨리스크와 함께 볼 수 있다고 한다.


내관(內棺:가우트세셰누) 기원전700~650년경(3중간기~후기왕조시대)

화려한 그림이 수놓아진 기원전 700년 고대 이집트 여성의 관이다.

길이 160cm인 이 관의 주인공은 '연꽃 꽃다발'이라는 뜻을 지닌 '가우트세셰누'라는 이름의 여성.

관에는 미라의 신체 기관을 보호하는 호루스의 아들들과

죽은 이를 인도한다는 자칼 머리의 아누비스 등이 그려져있다.

금으로 덮인 미라의 가면과 발 덮개, 영생을 믿었던 이집트인들이

죽은 자의 영혼을 담기 위해 시신을 미라로 만들어 이같은 가면과 덮개로 장식한 것이다.


이관의 주인공인 가우트세셰누는 <연꽃 꽃다발>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집트 단어 seshen(연꽃)은 훗날 <수진(susan>이라는 이름의 어원이 된다.

이 관()에는 여러 신들이 그려져 있는데 사후세계의 왕 오시리스(osiris),

카노푸스단지의 주인공인 호루스(horus)의 네 아들이 표현되어 있다.

하늘이 신인 날개달린 딱정벌레 케푸리(khepri), 활짝 핀 날개와 매의 머리를 한 호루스,

 따오기 모습을 한 지식의 신 토트(thoth)도 등장한다.


아누비스

자칼의 머리를 가진 남자. 아누비스는 죽음과 시체방부처리의 신이다.

자칼이 종종 무덤에서 보여진 이후로 고대 이집트인들은 아누비스가 죽음을 관장하였다고 믿었다.

아누비스는 세트에 의해 죽었던 오시리스 시체를 방부처리하는데 도왔던 신이다.

더욱이 아누비스는 사람들이 죽었을때 미라로 되는 과정을 관장하던 신이기도 했다.

미라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어떤 이들은 아누비스의 가면을 종종 썼었다고도 한다.


자칼의 머리를 지닌 인간의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고왕국의 초기 왕조시대에 아누비스는

죽음의 신으로 독점적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어도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나,

뒤에는 오시리스에게 밀려났다. 그의 주된 관심은 장례식과 시체의 보호였다.

그는 시체에 향을 넣어 부패를 막는 기술의 발명자로 알려졌으며,

오시리스의 시체에 처음으로 이 기술을 썼다고 한다. 그뒤에는 '영혼의 안내자' 역할을 맡았고,

그리스·로마 세계에서는 가끔 그리스 신화의 헤르메스와 합성되어 헤르마누비스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미라 조성과정
























이집트의 멤피스의 황소의 신(Apis :그리스식 이름: Hapi, Hape)

  원래는 나일강의 신 Hapi였으나 나중에 가서 Ptah신의 살아있는 화신으로 여겨진다.

이시스 여신이 강렬한 불빛을 받고서 그를 잉태했다고 한다. 그는 죽고 나서 오시리스신이 된다고 여겨진다.

아피스는 어떤 특징들을 가진 검고 흰 황소들 중에서 선택된 황소로 상징된다.

이마에 하얀 삼각형 문양을 빼고 완전한 검은색의 황소들. 아피스의 사제들은 황소의 행동을 보고 예언을 읽어낸다.

아피스 황소가 죽으면, 미이라로 만들어져서는 그리스에서는 세라피움으로 알려진

지하 묘당에 있는 Sakkarah 성대한 예식을 치루고 묻어준다.

그리고 나서 아피스의 사제들은 다음번 아피스 황소의 계승자로서의 표식이 있는 송아지를 찾아 헤맨다.

이집트의 파라오들은 아피스 황소의 힘과 풍요를 나누어 받고

파라오가 사후에 태양신에게로 가는 일을 아피스 황소가 도와주기 때문에 아피스 황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대개 아피스 황소가 그려지는 모습은 뿔들 사이에다 태양의 원반을 달고

 머리에다가는 uraeus (코브라 부적)을 달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오시리스 (OSIRIS)

죽음의 신 오시리스는 이집트인들에게 영생과 부활을 상징하는 신이다.

이집트의 많은 신들 중 으뜸으로 나일강을 상징하며 그리스 신화의 디오니소스와 동일시 되는 신이다.

파라오는 생전에는 호루스 신과 동일시 되고 죽어서는 오시리스와 동일시 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으면 오시리스의 법정에서 심판을 받게되고

생전의 악행이 많으면 그자리에서 혼을 파괴당한다고 믿었다.




























앙크(ankh)

앙크는 "영원한 생명" 으로 번역되는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이다.

윗부분이 고리 모양으로 된 십자로, 라틴어로는 자루가 달린 십자라는 뜻인 '크룩스 안사타'(crux ansata)라고 불린다.

 앙크는 투탕카멘 왕의 여러 비문을 비롯한 고대 무덤의 비문에서 발견되며

신들과 파라오들도 앙크를 쥐고 있는 것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앙크는 건강·행복과 같은 개념을 나타내는 신성문자들의 일부이다.

앙크가 신기한 매듭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되어왔지만, 그 모양을 통해 보면 원래 의미는 샌들 끈을 가리켰던 것 같다.

십자형이기 때문에 앙크는 콥트 그리스도교 교회의 상징으로 널리 사용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