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8. 09:10ㆍ국내 명산과 사찰
주문진 소돌(牛岩) 아들바위 공원
동해안에는 유명한 사암(砂巖)지역이 두 군데 있다.
하나는 고성 천학정 옆 문암포구에 있고 다른 하나는 주문진에 있다.
문암포구의 사암지대는 관리가 허술하지만
주문진의 사암군은 규모는 문암포구에 비해 작지만 카누시험장까지 갖춘 공원으로 조성 되어 있다.
낙산사나 동해안을 여행한다면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이기도 하다.
사암(砂巖)은 퇴적암의 일종으로 지름이 0.063~2mm인 모래 크기의 입자들이 쌓여 고화된 것으로
마그마가 식은 화강암과는 달리 강도가 약해 침식과 퇴적작용이 빠르게 진행된다,
그래서 일반 해변이나 산에서 보는 바위들과 달리 그 형태가 기묘한 것이 많아
바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들바위
전설에 의하면 전쟁에서 외아들을 잃은 두 노부부가 이 바위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들을 점지해 달라고
지극정성으로 백일기도를 드렸더니 동해용왕이 이를 갸륵하게 여겨 아들을 점지 해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후 아들을 바라는 사람들이 이 바위에서 소원을 빌면 아들을 얻는다 하여
소원바위 또는 아들바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아들바위 앞에 조성된 아들조각상
조각상에 이끼가 낀 것으로 보아 바닷물에 잠겨져 있었던 모양이다.
(1)퇴적암은 기존 암석들이 풍화되어 형성된 풍화산물들이 운반되고 퇴적되어 형성된다. 풍화작용이란 암석이 지표면에서 겪는 물리적 분해 및 화학적 분해작용을 일컫는다. 풍화산물은 침식되고 운반된 후 고화(固化)되지 않은 채로 퇴적물로 퇴적되거나, 용해된 성분으로 침전된다. 퇴적물의 운반과 퇴적은 물이나 바람, 또는 녹는 중인 빙하와 같이 움직이는 물질의 도움으로 일어나거나 중력의 작용으로 사면 아래쪽으로 이동하는 암석과 토양의 슬라이딩에 의해 일어난다. 퇴적물이 고화되면 퇴적암이 된다. 쇄설성 퇴적암은 전형적으로 퇴적물이 교결작용과 압축작용을 받아 고화되어 형성된다. 다른 종류의 퇴적암으로는 화학적 퇴적암이 있는데, 이는 기존의 퇴적물이 고화되어 형성된 것이 아니라 용액으로부터 직접 고체물질로 침전되어 형성되는 암석이다. 화학적 퇴적암은 화학적 풍화의 산물로 물속에 용해되어 있던 성분들이 화학적으로 재 침전되어 형성된다.
(2)퇴적암은 일반적으로 육성 쇄설성암, 탄산염암, 비탄산염 화학적암 등의 3종류로 분류되며, 이들은 다시 광물조성과 조직에 따라 더욱 세분된다. 육성 쇄설성암은 쇄설편들(암석 및 광물 입자들)의 직경과 원마도(圓磨度)에 따라 더욱 분류된다. 조립질 퇴적물을 구성하는 쇄설편들로는 왕모래(지름 2~4㎜)·잔자갈(4~64㎜)·왕자갈(64~256㎜)·표력(漂礫:256㎜ 이상) 등이 있다. 모래크기의 쇄설편들(1/16~2㎜)은 중립질 퇴적물을 구성하며, 이들이 고화된 것을 사암이라고 한다. 세립질의 쇄설성 퇴적물은 실트(1/256~1/16㎜)와 점토(1/256㎜ 이하)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트가 고화된 암석은 미사암이라 하며, 점토가 고화된 암석은 점토암이라 한다. 점토암에 층리가 발달되어 있으면 이를 셰일이라고 한다. 조립질의 쇄설성 퇴적암은 쇄설편의 원마도에 따라 원마도가 좋은 쇄설편으로 구성된 역암과 각진 쇄설편으로 구성된 각력암으로 세분된다.
(3)퇴적암은 지각 상부에 있는 얇은 층에서만 나타난다.
퇴적암은 부피로 대륙지각의 약 5%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면적에 있어서는 육지의 75%, 해양분지와 대륙주변부의 90%에 해당되는 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지각의 외각을 구성하고 있는 퇴적암은 비록 부피에 있어서는 비교적 적은 양이지만
지표면에 나타나는 대부분의 암석을 이루고 있다.
퇴적암의 기록은 많은 중요한 지사적인 사건들의 연대측정 및 이들의 규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반영을 뒤집어 보았더니...
물이 맑고 바위로 둘러쌓여 마치 호수같은 느낌이 드는 카누체험장이다. 날이 그리 좋지 않아서 그런지 카누를 즐기는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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