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관음의 도량 양양 낙산사

2013. 12. 22. 12:35국내 명산과 사찰

 

 

 

 

해수관음의 도량 양양 낙산사(落山寺 )

「만일 나를 생각하거나, 내 이름을 부르거나, 나를 본다면 일체의 공포를 벗아 나고 장애와 어려움을 없애어

정념(正念)이 나타나게 된다.」는 자비의 화신보살인 관음보살의 주처(住處)는 일반적으로 바다를 연한 해안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인도는 남쪽 해안에 보타낙가산을 관음의 주처를 삼고, 중국에서는 주산(舟山)의 보타도(補陀島) 조음동(潮音洞)을 관음의 주처로 삼고 있다. 산과 고원 뿐이 티벳트에서는 바다가 없는 관계로

키추(kichu)강을 바다로 여기고 강 언덕에 라사(Lhasa 절)을 지어 보타낙가산으로 여긴다고 한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는 관음을 모신 도량이 많다. 그 중에서도 2005년 조계종이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으로 관음사상을 중시하는 전통사찰 33곳을 정하여 관음 성지로 지정 했는데 그 33 사찰 중에서도 바다에 연한 관음으로 해수관음으로 불리는 3대 도량이 유명하다. 모두가 한국불교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신라 시대에 창전된 것으로 남해에는 신라 문무왕 3년(683)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보광사가 개명된 보리암이 있고, 서해에는 신라 선덕여왕4년(635)에 회정대사(懷正大師)가 창건했다는 강화 보문사가 있고, 동해안에는 신라 문무왕 11년(671) 의상대가 창건했다는 낙산사 홍련암을 꼽는다. 4대 해수관음도량을 말할 때는 여수 향일암의 관음이 포함된다.

 

 

 

 

@경전을 보면 수많은 보살의 이름이 등장한다.

보살이란 보디사트바(bodhisattva)의 약자로 줄여서 보살이라고 한다. 보디는 지혜를 의미하고 사트바는 깨달은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회자하는 것이 관음보살이다. 16관음, 33관음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관음보살이 상주하는 곳으로는『육십화엄(六十華嚴)』에는 광명산으로,

『팔십화엄(八十華嚴)』에는 보타낙가산으로 나온다.

 

 

 

 

@그러나 보타낙가산이라는 산 이름은 반드시 『팔십화엄』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646년에 쓰여진 현장(玄奘602~664)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도 포달낙가산(布呾洛伽山) 산꼭대기에 천궁(天宮)이 있어서 관자재보살이 왕래하며 뵙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나타나 위유(慰喩)한다고 했다.

그리고 보타낙가산은 소백화산(小白花山)으로도 불린다.

서역의 보타낙가산은 백의대사(白衣大士), 곧 관음보살이 머무는 곳이므로 이곳에서는 '소백화'라고 한다는

『삼국유사』의 기록도 있다.

 

 

 

 

@이러한 관음의 주처 신앙은 화엄경의 「입법계품(入法界品)」에 기초하고 있다.

선재동자(善財童子)가 28번째로 찾은 선지식(善知識)이 바로 관음보살이다.

화엄에 의하면 관음보살은 남방 해상의 광명산(光明山), 곧 보타낙가산에서 상주 설법하고 있었는데,

선재동자가 묻는 보살도(菩薩道)에 대해, 일체 중생들이 공포에서 벗어나도록 서원을 세워

대비법문광명행(大悲法門光明行)을 성취했다고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의상스님은 낙산사의 관음굴에서 예배·발원할 때 「백화도량발원문」을 지었다고 한다.

 

 

 

 

  

 

 

 

 

 

 

 

 

 

 

 

 

 

@낙산사는 신라 화엄종의 종조(宗祖)인 의상대사(625~702)가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동해에 면한 오봉산에 신라 문무왕11년(671)에 창건한 절로서 관음보살이 상주한다는 보타낙가산(補陀洛迦山)에서 유래한 것이다.

의상대와 홍련암의 주변 해안경관이 뛰어나 2007년 명승제27호 지정되고 역사 깊은 관음도량으로 2009년 사적 제495호 지정되어 있다 낙산사는 전쟁과 화마로 우리역사와 함께 많은 시련을 겪은 관음도량이다.

지금의 도량들은 2005년 화마로 소실 된 후 금년(2013)에 복원이 마무리 되었다.

 

 

 

 

 

 

 

 

 

 

 

 

 

 

삶은 답이 없다. 삶은 수학과 달리 좌변은 있지만 우변은 없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그 빈 공간의 길을 가면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하면서 답을 찾는다.

 

 

 

 

내가 서 있는 내 발 밑을 조심해야 합니다. 천태 지의(智懿)대사는

『땅으로 인하여 넘어진 자는 땅을 짚고 일어서야 한다.』

고 했습니다. 중생으로 태어난 몸이기에

중생의 몸으로 깨달음을 구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허깨비같은 이 육신으로 부처의 몸을 구하고

허망한 이 맘으로 부처의 마음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깨달의 진리는 허공에 떠있는 구름이 아닙니다.

부질없는 지식에 얽매여 관념과 명자상을 찾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도솔천도 천당 지옥도 아닌 지금 서 있는 이곳이기 때문입니다. 

 

 

보타전

 

 

지장전

 

 

 

 

 

 

 

 

 

 

 

 

 

 

 

 

 

관음보전인데 위에 해수관음이 있어 법당엔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