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 강화 마니산

2013. 10. 16. 21:42국내 명산과 사찰

 

 

민족의 영산 강화 마니산

@강화도는 보문사나 전등사를 비롯하여 여러 번 다녀왔지만 마니산은 이번은 처음이다. 집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라 늘 강화도를 갈 때는 느지막하게 출발한다. 내비로 마니산 주차장을 찍고 갔더니 함허동천 쪽으로 안내한다. 여기서는 원점회귀하기가 어려워 다시 해안선을 따라 마니산국민관광 정류장으로 갔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보니 12시가 넘었다. 간단히 입구에서 점식을 먹고 산을 올랐다.

 

 

@마니산 등산로는 크게 두 길이 있다. 하나는 원점회귀 코스로 계단로로 올라 참성단과 정상에 들려 단군로로 하산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계단로를 올라 정상에서 함허동천쪽이나 정수사 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함허동천이나 정수사 쪽은 시내버스가 다니기는 하지만 원점 회귀하기는 교통이 불편한 코스다. 긴 코스라 하지만 6.5km 정도이고 계단로에서 단군로는 내려오는 코스는 5.5km 정도에 불과하다. 차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오늘은 이 원점 회귀하는 코스를 택했다.  

 

 

마니산 오르는 길에 만난 철모바위. 로마군인들의 철모같이 생겼다.

 

계단로를 따라 마니산 오르는 길은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가파르다.

 

 

 

 

 

7부 능선 쭘인가. 고도가 조금 높아졌는지 조망이 서서히 들어온다. 가을들녘의 해안선 풍경에 눈길이 머문다.

 

 

 

 

 

 

 

 

 

 

 

 

 

 

 

 

 

 

 

 

@참성단(塹城檀)

강화도에는 단군신화연구에 중요한 유적이 남아 남아있는 두 곳이 있다.

하나는 강화군 길상면에 있는 삼랑성(三郞城)인데 일명 정족산성(鼎足山城)이라고도 불린다.

이 고성(古城) 단군왕검께서 세 아들에게 명하여 지어진 성(城)이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참성단(塹城檀)으로 단기 51년(BC2283년)에 단군왕검께서

봄가을에 두 번 하늘에 제를 올리기 위해 쌓은 것이라고 한다.

 

 

 

 

 

 

 

@참성단은 사적 제136호 지정된 제단으로 마니산 정상(해발472.1M)에 단군(檀君)이 하늘이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것이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도 이 단(檀)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제단 아래는 둥글고 위는 네모는 형태인데 이는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에 기인한다. 아랫단은 지름이 8.7m, 웃단은 지름이 6.6m로 윗단의 동쪽에 21개의 돌계단이 있다. 상하단의 높이는 벼랑의 높이를 빼고 3~5m이다. 고려 원종11년(1270)에 보수했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 숙종 43년(1717)에 보수했다는 중수기록이 있다. 참성단 내에는 천연기념물 제502로 지정된 소사나무 한그루가 있다. 이는 문화재지정 사례로 최초라 한다.

 

 

 

 

 

@마니산을 흔히 민족혼을 상징하는 영산(靈山)으로 남으로 한라산과 북으로 백두산의 중간에 위치하여 영산의 기가 응축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특히 마니산의 정기를 강조하고 있는 영산 중의 영산으로 꼽힌다.

 

참성단에에 바라 본 마니산 정상 풍경,

우측능선이 함허동천과 정수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마니산 정상에서 바라 본 참성단

 

 

 

 

밑에서 올려다 본 참성단

 

 

아래 사진은 마니산 정상에서 바라 본 풍광들

 

 

 

 

 

 

 

 

 

 

 

 

 

 

 

 

 

 

 

 

 

 

 

 

 

 

 

 

 

 

 

 

 

 

 

 

 

 

 

 

 

 

 

 

가운데 보이는 산이 보문사가 있는 낙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