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천성기행(5/8) 물빛이 신비로운 구채구(1/3) 오화해

2013. 8. 11. 11:37해외여행

 

 

중국 사천성기행(5/8) 물빛이 신비로운 구채구(1/3) 오화해

 

 우리나라에는 아직은 크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구채구는 중국 내국인들에게는 쓰찬셩 대지진 이후 중국의 최고의 명승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동화 속의 비경, 에메랄드를 뿌려놓은 호수 등 갖은 미사여구로 묘사되는

태고의 신비를 품은 물빛과 호수 그리고 폭포로 알려진 구채구(중국명 주자이거우 九寨溝)는

중국 쓰촨성(四川省) 아바창쭈창[阿藏族羌] 자치주 북부 바이룽강[白龍江] 지류인

바이수이강[白水江] 유역에 자리 잡고 있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자연유산, 세계생물권보호구역이며,

중국 국가중점풍경명승구로 지정된 곳이다.

원래의 명칭은 쑹판현[松潘縣] 난핑현[南坪縣]이며, 1997년에 주자이거우(구채구)로 개칭되었다.

 

 

해발 2,000~3,000m 로 높은 고원지대에 카르스트형 담수호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호수지대로

 총 면적은 약 720㎢로 달하며 52%가 천연 원시림으로 덮여 있어 수많은 동식물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지금은 거의 멸종되었지만 유명한 팬더, 금사후(金丝猴), 백진록(白唇鹿) 등의 동물이 서식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풍경구로 지정된 구채구의 계곡은 50km 정도이며 3개의 계곡이 남북방향으로 Y자 모양으로 어우러져 있다.

입구로부터 중앙지점인 낙일랑까지를 <수정구>로 불리우는 데

구채구풍경구 중에서도 약 14km에 달하는 여기 수정구에 아름다운 경치가 집중되어 있다.

 낙일랑에서 원시산림까지는 호수와 계곡 산으로 이루어져 <일측구>로 불린다.

세 번째는 <측사와구>인데 구채구에서 제일 높은 해발 3060m에 장해호수가 있는 계곡까지를 말한다.


 

 

구채구 풍경구는 도보 및 풍경구내 전용 셔틀버스로 관광할 수 있으며

산에서 흘러나온 물이 폭포를 만들어 계단식의 호수와 늪에 연결된다.

물은 투명하고, 석회석 성분이 호수 아래 침전되어

낮에는 청색, 저녁에는 오렌지 등의 다채롭고 독특한 색을 띈다고 한다.

 

 

 

 입구에서 일측구로 출발한 써틀버스의 종점. 여기서부터 원시산림이 시작된다.

장족인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하는 가계들이 있고

그 앞에는 장족의 민속의상을 대여하여 사진을 찍기도 한다.


 

 

 

 

 

 

 

 

 

 

패케지여행이라 다음 코스의 절경을 보기 위해 원시산림 도보는 생략하고 전죽해로 향했다.

 

@전죽해(箭竹海)는 도영(倒影)이 빼어난 곳이다.

 유리알처럼 맑은 물 위에 비친 숲과 구름 하늘의 반영이 일품이다.

전죽은 중국의 희귀곰의 일종인인 팬다가 즐겨먹는 대나무의 일종이다.

 

 

 

 

 

 

   

호수의 맑은 물 아래는섞지 않은 나무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고 저 편 한 곳에는 

녹두압(mallard duck 중국명: 綠頭鴨)이란 오리가 한가로이 놀고 있다.

녹두압은 중국에서 서식하는 야생오리의 일종으로  청둥오리와 비슷하다.


 

 

 

 

 

     팬다해 

 

 

전죽해와 이어져 있는 팬다해(熊猫海)나무반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팬다해는 중국어로 중먀오로 불리는 팬다곰을 의미한다.

팬다곰이 좋아하는 대나무의 일종인 전죽(煎竹)이 이곳에서 자랐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전죽이 사라지고 있어 팬더곰도 여기서 사라진 모양이다.

 

 

 

 

 

 

 

 

 

 

 

 

 

수정처럼 맑은 비취색 호수에 반영된 나무. 일부는 살아있고 일부는 죽은 나무다.

수십년이 지나겄만 썩지 않았다.

이는 칼슘성분의 침전물 때문에 나무가 물속에서도 썩지 않는다고 한다.

 

 

 

 

@오화해(五花海)의 풍경, 물빛이 정말 환상적이다.

오화해는 일명 공작호로 불리며 라어라는 물고기가 살고 있다.

해발2472m에 위치하며 수심은 5m, 면적은 9만평방미터에 이르고 있다.

 

 

 

 

 

 

 

 

 

 

 

 

 

 

 

 

 

 

 

 

 

 

 

 

 

 

 

 

 

 

 

 

 

 

 

 

 

 

 

 

 

 

 

 

 

@팬다해폭포; 구채구에서 낙차가 제일 큰 폭포 높이 78m, 폭은 58m

사람들도 많았지만 아쉽게도 철망으로 가려져 있어 더욱이 폭포는 촬영이 힘들었다.

호수 건너편으로 가서 망원으로 잡으면 가능하겠지만 그럴 시간 여유가 없어 포기 했다.

마음이 쫓기다보니 흔들림도 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