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곤명 기행(12) 운남 민속촌

2012. 3. 4. 19:28해외여행

 

 

운남성 곤명 기행(12) 운남 민속촌

중국은 한족을 비롯하여 56개 소수민족이 집합된 다민족(多民族) 국가인데

그 중에서 운남에만 상주하는 소수민족 수만도 52개에 달하고

거주하는 인구 5000면 이상이 되는 소수민족만으로 따져도 26개나 된다고 하니

운남이라는 도시는 과히 중국 소수민족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소수민족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운남 민속촌은 곤명시 남서쪽으로 8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1992년 2월 18일 문을 열 당시에 전시된 마을은 13개에 불과 했으나,

2007년 10월 1일에 요족, 푸미족, 만족, 아창족, 리수족, 회족, 몽고족, 경파족, 하니족, 독룡족 등

계속 증가되어 현재까지 135ha의 광활한 지역에 총 26개 마을로 확장되었다고 한다.

 

사실 중국 풍경구라면 대개 민속촌을 꾸며 놓고 있는데 이는 소수민족의 자부심과 긍지를 살려주면서

부가적으로 관광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노리는 중국의 상술(?)이라고 생각된다.

중국 고대 소수민족사를 연구하는 것도 아니지만 대충 돌아본다 할지라도 적어도

하루나 이틀 정도는 소요되는 데 팩케지 여행이 대게 그렇듯 시간상 장떼고 포떼고 하니

그저 수박겉핧기로 대충 눈도장 정도 찍고 돌아서야하는 꼴이 되었다.

 

 

 

 

 

 

          차마고도의 물품운송은 말이었다. 신기한듯 바라보는 어린 아이의 그 표정이 참 고아서.

 

장족의 라마교 사원

포타라궁(potalaka)을 본 딴 사원이다. <포타라>는 관음의 현신처라는 뜻이다.

장족을 일명 티베트족(藏族)이라 하며 약 460만 명이 분포되어 살고 있다.

그 중 210만 명은 티베트 자치구(自治區)에 모여살고 그 나머지는 사천(四川)· 감숙(甘肅)· 청해(靑海)·

운남(雲南) 등 각성(省)에 분포되어 있다. 티베트 불교를 신앙하며 티베트어와 문자를 통용한다.

티베트에 전해진 라마교는 인도불교와 티베트의 토착신인 본(bon: 하늘님)이 결합된 것으로

라마교에서는 육체는 죽어도 영혼은 영원히 존속한다는 이른바 윤회환생의 사상을 담고 있다.

티베트 족은 태어나서 거의몸을 닦지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뒤를 보고도 뒤를 닦지 않는데

그것은 물이 귀하고 날씨도 건조하고 추워서 물로 인해 체온을 빼앗길까바 그렇다고 한다. 

몸의 기름이 기화열을 막아준다나.. 뭐라나..

 

@티베트불교가 전파된 것은 대략 7세기로부터 10세기 무렵이다.

초기의 뛰어난 포교사로서는 8세기에 활약한 탄트라 불교의 대가 파드마삼하바 및

보다 정통적인 대승불교의 위대한 스승으로 꼽히는 샨타락시타 등이 있다.

1042년 인도로부터 위대한 스승 아티샤가 도래하여 개혁운동을 시작했으며,

그뒤 1세기가 채 못 되어 티베트 불교를 대표하는 주요종파들이 형성되었다.

황모파(黃帽派)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달라이 라마와

펜첸 라마에 의해 영도되는 <게룩파(Dge-lugs-pa:덕망이 있는)는 15세기 초엽 총카파가 창시했으며,

17세기부터 195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침략으로 달라이 라마의 신성 정권이 붕괴되기까지

티베트에서 정치적 주도권을 행사해왔다.

@달라이라 라고 하는 말은 <달라이>은 몽골어는 바다를 뜻하고 <라마>는 상인(上人) 즉 덕이높은 스승을 일컫는다.

티베트어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덕높은 구루 즉 스승을 의미한다.

티베트인들은 자기의 나라를 관음보살의 정토로 여기고 달라이 라마는 관음보살의 화신으로 여긴다.

라마교사원 옆에 조성된 이 모형은 화장을 하는 화덕으로 가이드는 설명한 것 같은 데 이는 탑인것같다.

이 모형은 아래 석력도소의 탑과 너무나 흡사하기 때문이다.

인도는 화장을 하지만 티베트의 장례는 화장이 없고 장(風葬)이나 독수리 등

새에게 시신을 공양하는 조장(鳥葬)을 치루기 때문이다.

 

 @석력도소(席力圖召)의 탑

석력도소는 1585년에 창건된 후허하오터 최대의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 ,

원래는 조그만 절이었으나 명대 만력제(万歷帝)때 몽골의 명승 시테토가 머무르면서 크게 번성하였다.

석력도란 티베트어로 "법좌(法座)" , "수석(首席)" 이라는 의미. 달라이마라 4세가 어렸을 때

이곳에서 시테토가에게 경전을 배우고 돌아갔는데, 이때 시테토가가 달라이 라마의 법좌에 앉았던 일에서

이러한 이름으로 불리게 되였다고 한다.

경내에는 높이 15미터 탑이 서 있는데 하얀 돌로 만든 탑 위에는 꽃무늬와 경문 등이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다.

내몽골 자치구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티베트 불교 탑으로 알려져 있다. 신도들은 이 탑 주변을 돌며 기도드린다고 한다.



이런 유형의 탑은 전형적인 옴만트라( 옴마니 반메훔 HUM: 종자만트라)의 명상을 상징하고 있다.

1)꼭대기의 불타오르는 방울은 정점이다.

이것은 만달라의 중앙에 있는 선정불(禪定佛) 대일여래(大日如來)를 뜻한다.

대일여래는 지혜의 원천을 의인화(擬人化)한 것이다. 지혜의 원천은 따라서 진리의 잠재능력이다.

모든 형상과 물질은 이것과 관계있다. 명상의 색깔은 붉은 색이다. 이곳의 구성원소는 공간의 에너지(空)이다.

2)초생달은 선정불(禪定佛) 아축여래(阿閦如來)를 뜻한다.

그는 만달라의 동쪽에 있다. 반영된 본질, 그 거울 같은 지혜(大圓鏡智)의 의인화다.

명상의 색깔은 흰색이다. 이것의 구성요소는 물(水)의 에너지다.

3)초생달 모양이 놓여있는 선(線)은 선정불 보생여래(寶生如來)를 뜻한다.

그는 만달라의 남쪽에 있다. 그는 촉각(觸覺)의 총체로 표현된다.

동일성의 지혜(平等性智)를 의인화한 것이다. 명상의 색깔은 노란색이다.

                                      이것의 구성원소는 흙의 에너지(土)이다.                                                   

                                                                            (라마승들)

4)초생달 하단은 선정불 무량수여래(無量壽如來)를 뜻한다. 그는 만달라의 서쪽에 있다.

그는 식별하는 지혜(妙觀察智)를 의인화한 것이다. 그의 智慧場을 통하여 모든 사물은 그 자체(본질)로서 알려진다.

이는 느낌의 총체로 표현된다. 명상의 색깔은 붉은 색이다. 이것의 구성요소는 불의 에너지(火)다.

5)그 밑의 단은 불공성취여래(不空成就如來)를 뜻한다,

그는 만달라의 북쪽에 있다. 모든 것을 성취하는 지혜(成所作智)를 의인화한 것이다.

意志의 전체로 표현된다. 명상의 색깔은 초록색이다. 이것의 구성원소는 바람의 에너지(風)다.

6)옴마트라는 장음(長音) 훔HUM을 만듦으로서 1~5의 다섯 선정불의 성질을 포함하고 있다.

 <훔>의 다섯 부처, 의인화 된 지혜의 모든 속성을 압축한 만트라다.

이 종자만트라 <훔>은 또한 다서부처의 방위인 동서남북 중앙 전 공간과

과거, 현재 미래의 전 시간까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탑의 하단은 4방으로 되어있다.

 

 라후족의 의상을 진열해 놓고 사진 찍을 손님을 기다라는 모습, 오늘은 신통치 않은가 보다.

라후족(拉祜族) 은 41만 여명에 달하며

주로 운남성(雲南省) 서남부의 란창강(瀾滄江) 유역에서 분포되어 생활 한다.

본민족의 언어와 문자를 갖고 있다.

 

 

이 탑도 위의 석력도소와 같은 탑모양을 모방한 것이다. 

위의 탑 상층부와 이 탑의 상층부가 상징하는 것은 티베불의 여래를 상징하고 있다.

 

 

 

 

다이족의 백탑. 다이족(대족)의 인구는 대략 116만 명 정도이며

중국정부가 공인한 56개 소문민족 중19번째에 해당된다. 삼대가 한 지붕아래 함께 산다고 한다.  

     태국의 전형적인 뾰족탑을 모방한 탑. 탑 정상부에 방울 메달아 윤장대를 상징하고 있다.

 

 

@수이족(水彛族)의 건물인데 앞에 팔괘상을 세웠는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수이족은 주로 귀주성 동남부인 리보, 두산, 리핑에 거주한다. 벼농사를 주로하며 음력 9월이 정초가 되며

정월을 <단(端)>이라 부른다. 1978년 수이족의 거주지에서 운남으로 옮겨왔으며 인구는 지금 30만명 정도라고 한다.

 

 

@양리핑(楊麗萍)을 소개하는 건물이다. 양리핑은 현존하는 중국의 최고 무용가 중 한명에 속한다.

그녀의 <공작춤(孔雀舞)>는 중국을 대표하는 춤으로 인정받고 있다.

1958년 운남성 출신으로 현재 50대 중반으로 소수민족인 바이족(白族)출신이라고 한다.

그림자는 손동작으로 공작춤을 묘사하고 있다.

 

 

                                     (위의 3편은 폄한 사진임)

 

 

 

묘족의 전통 의상을 입은 아가씨들. 무협영화 <동방불패>에서 영호충이 사모한 임청하 역이 바로 묘족공주이며,

삼국지에서 제갈공명의 칠종칠금(七縱七擒)이란 고사가 나온 곳이 여기 남만이며 그 주인공 맹획이 바로 묘족출신이다.

묘족은 한족(漢族)으로 동화(同化)되길 거부하여 한족들이 야만인이라는 의미로 묘족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묘족(苗族)

중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소수민족으로 이미 4000여년 전의 사적(史蹟)으로 남만(南蠻)으로 기록되어 있다.

 인구 740만 명에 달하며 귀주성, 운남성, 사천성, 광서성, 호남성, 호북성, 광동성에 거주하고 있다.

자유결혼을 하며 일부일처제의 소가족제도로 가부장적 형태를 취하고 있다.

종교는 만물이 영혼을 지는고 있다는 원시종교를 신봉하고 있다.

그러나 18c 영국선교사의 포교로 기독교가 전래되어 지금은기독교인들이 많다고 한다.

본 민족의 언어와 문자를 갖고 있다. 

   

 

 

 

 

 

 

 

◎수족(水族) 34만여명으로 주로 귀주성(貴州省) 동남부에 집거하며

소수는 광서(廣西)수족 자치구(自治區) 서부에 분산되어 거주한다. 수이어와 한문을 통용한다.

 

 라후족(拉祜族)의 북. 라후족은 41만여명이며 주로 운남성(雲南省) 서남부의 란창강 유역에서

생활한다. 본민족의 언어와 문자를 갖고 있다.

 

뱀,지네와 같은 해충들이 집안으로 들지 못하게

표면이 미끄러운 단지나 옹기로 방지책을 마련했다.

 

 

 

◎ 회족의 사원. 인구는 총 860여만 명이며 주로 영하회족자치구(寧夏回族自治區)에 살고 있으며

또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 이슬람교를 신앙한다. 이슬람의 사원을 한국에서는 이슬람선원이라고 하고,

아랍식으로는 마스지드라 부르지만 그밖의 여러지역에서는 모스크라 한다.

중국내에서는 이스람사원을 모두 칭전스(淸眞寺)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