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기행(2)천학정

2011. 3. 29. 23:25명승지

고성기행(2) 천학정

 

 

 

 

 

 

 청간정에서 승용차로 20분 정도 북쪽으로 가면 천학정에 이른다.  지역의 스쿠버 다이버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동해안 해돋이가 유명세를 타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다. 아직은 청간정처럼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고성 팔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기암괴석과 더불어 일출을 즐길 수 있는 동해안의 명승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여겨지는  천학정, 그곳에 1300살을 넘는 노송이 지켜보고 있다.   

 

 

                                                                         ▲▼두꺼비 형상을 한 바위다.    

                                             ▼ 고래바위다. 바다에서 올라 온 모습을 빼닯았다.

                        손(手)바위다. 부처님 오른손인가? 구도자의 소지공양을 올린 손인가?

                ▼ 코끼바위 바위란다. 긴코 형상에 만상을 품은 모습이란다.

 

 

                                              ▲▼천학정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

가도섬이란다. 가운데 두 봉은 어떤이는 남매사이라 하고 어떤이는 부부바위라 한다. 오른쪽은 흔들바위다.

 

 

 

 군사보호지역이라 절벽 아래는 철망으로 길을 막고 있다. 숨은 바위들을 보지 못해 참 아쉽다.

 

 

 

 

▲수령이 1300년을 넘었다고 하는 천학정의 노송.

 

천학정(天鶴亭)

 

소리가 끊어진 곳에

風流가 있다고 했던가.

 

갈매기 날아드는 奧地의 포구

섬돌 계단을 한 걸음에 오르면

기암괴석 벗하여 넘실대는 푸른 파도

 

대자대비 부처님 옥수(玉手)

고래와 코끼리 한 울에 벗하고

 

금까마귀 날아들면 황금물결 일렁이고

은까마귀 날아들면 청옥비단에 옥구슬 구르네

 

靑海에 뜬 아련한 저 가도섬

외로운 갈매기들의 무릉도원

천년을 살아온 푸른 솔

굽은 가지 사이로 바람이 일고

무심(無心)으로 떠나는 흰구름

연화소식 전하는 곳

 

그기가 어딘가

上下天光 그윽한

거울(鏡) 속의 아쉬람

청간정 뒤편의 천학정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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