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찌 생각하시나?

2010. 11. 26. 23:30생각하며

우찌 생각하시나?

 

살아보니 그렇죠.

한 세상.

 

행행본처(行行本處)요 지지발처(至至發處)라.

요롱소리 나도록 뛰어 바도 본래 그 자리요

까치발 하고 올라 가본들 처음 그 자리.

무에 남는 것 있던가요.

세상살이, 한 순배 돌고 나니 그렇지 않든가요.

 

아니라고요.

꿈?

그래도 꿈은 있어야 된다고요?

 

이런 꿈 말씀하시나요.

옹알옹알 사는,

아니, 올망졸망 사는 그런 삶.

 

 

아님 요런 꿈을 말하나요.

흘겨보고, 뒤집어 보는.

 

 

그래봤자 답(答)이 되나요?

오탁(五濁)의 사바(娑婆)에.

 

@영상: 도봉산 포대능선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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