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衆生)의 마음

2010. 5. 13. 23:09잠언과 수상록

 

 

 (홍콩 보연사 청동대불)

 

중생(衆生)의 마음

 

아무리 어두일미(魚頭一味)라 하지만

막상 생선이 나오면 살이 도툼한 몸통 부분을 버리고

살이 없는 머리 부분에 먼저 젓가락질 하는 사람은 없듯

 

부처 찾는 중생의 마음 가는 길도 그러하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아미타불을 찾지만

눈앞에 보이는 세속의 즐거움을 버리고

아란야(阿蘭若)의 길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서산 팔봉산 우럭바위) 

 

@아란야(阿蘭若):적정처(寂靜處), 집에서 멀리 떨어진 수행하기 적당한 곳

 

노래/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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