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팔봉산의 기암(奇巖)괴석(怪石)들(1)

2010. 4. 15. 01:03국내 명산과 사찰

서산 팔봉산의 기암(奇巖)괴석(怪石)들(1)

 

이른 아침 집을 나서 서해고속도를 들어섰다. 여늬때보다 안개가 짙었다. 가시거리가 10미터도 안 된다.

그러나 차들은 요란스럽게 질주한다. 서해대교에 이러렀는데도 안개는 개이지 않는다.

아침을 해결하려고 고속도로를 벗어나 행담도 휴게소 찾으니

진입로가 안개에 가려 어디가 어딘지 구별하기 여간 어렵지 않다.

조심스럽게 입구를 찾아들어가니 식당들은 반은 열고 반은 닫혀있다.

<국수쟁이 집>에서 바지락칼국수로 아침을 때우고 다시 길을 나섰다.

안개는 여전히 장막을 드리우고 있다. 이런 날씨라면 산행이 어렵겠구나 하는 어두운 생각이 든다.

 네비가 없어드라면 어떻게 이런 여행이 가능할까, 문명의 이기(利器)를 다시 생각나게 만든다.

 그 네비의 덕으로 서산 팔봉면 양길2리 팔봉산 입구에 이러러 주차를 했다.

텅빈 주자창, 행여 잘못 알고 주차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팔봉산 들머리를 찾으려고 주변을 둘러보아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팔봉산은 운무에 가려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공사장 가건물인듯한 두 집을 둘러보았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기웃기웃 그리는데 나이보다 늙게 수염 더부럭한 중년의 한 사내가 길을 올라오고 있었다.

40대 중반이 될까말까 한 나이같은데..팔봉산 들머리가 어디냐 물었더니

피씩웃으며 아스팔트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임도가 나오고 그 길을 따라가면 된다고 한다.

들머리에 드러서니 팔봉산 안내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제부터 산행이 시작이다.


 

 

 

 

 

 △제1봉 

△왕만두같은 바위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1봉을 올라가려면 이 바위를 넘어 올라가야 한다.

 △1봉 정상의 바위, 모양이 흡사 쥐를 닮았다.

 △바람이 빚은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1봉에서 바라 본 제2봉. 제1봉에서 다시 안부로 내려와서 제2봉으로 올라야 한다.

 

△소파를 닮은 바위, 가죽소파는 분명 아니다.

 

△팔봉에서 유명바위로 알려진 우럭바위다. 영판 우럭의 머리다.

 

 

 

 

 

 

  

 

△코가 긴 코끼바위다. 팔봉산의 명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