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三聖山)의 바위들(1)
2010. 4. 7. 00:07ㆍ국내 명산과 사찰
삼성산(三聖山)의 바위들(1)
관악산 맞은 편 송신탑이 있는 산이 삼성산이다. 관악역이나 석수역을 제외하고 서울대 입구를 들머리를 하여 산행하는 산꾼들에게는 대개 팔봉을 가기 위해 무너미 고개를 넘어가면서 스쳐지나가는 코스로 연주대를 찾는 산꾼들에게는 더욱이 그리 잘 알려진 코스는 아니다. 학봉능선이나 팔봉능선에서는 삼성산의 기암들이 가려서 잘 보이지 않아서 산꾼들의 눈을 끌지 못해서였을까. 사실 수차례 관악산을 오르내렸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하였으니...오늘 우연히 삼성산 송신탑 뒤편을 돌아 관악역까지 내려가 보니 늘어선 기암(奇巖)들이 팔봉이나 육봉코스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팔봉에서 뻗어내린 산맥이 무너미 고개에서 다시 치솟아 난 모양이다. 정말 장관이다. 정상적인 걸음라면 서울대입구에서 관악역까지 3~4시간 코스 정도 걸리겠지만 기암에 정신에 빼앗겨 무려 7시간이나 걸렸다. 산은 아직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봄은 멀었나보다. 잎 떨어진 가지만이 앙상하게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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