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올라

2010. 2. 13. 08:03조사어록과 잠언

 

 

나무에 올라

 

성불하여도 지옥에 떨어지고

성불하지 못하여도 지옥에 떨어지니

透脫한 한 마디는 어떠한가.

 

한참 묵묵한 후에 말씀하였다.

 

『수풀 밑에서 서로 만나니 본래 옛 친구라.

손을 잡고 같이 조주차를 마신다.』

 

香嚴上樹

 

成佛也入地獄

不成佛也入地獄

透脫一句作麽生

 

良久云

林下 相逢元故舊

携手同 喫趙州茶

 

~<본지풍광/성철스님>에서~

 

.......

고향에 돌아가면

왕씨, 이씨,

천 방 지 추 마 고 피

모두가 한 식구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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