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3)
2010. 1. 11. 23:16ㆍ넋두리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3)
담 넘어 종소리
개울 건너 풍경소리
이 세상 저 세상
누군가가 되기 위한
그림자 쫓는 마음
무엇을 성취하고
무엇이 되려는가.
한 세상 두리번거리다
가는 인생인걸.
놓아야 할 텐데,
버려야 할 텐데.
메인 빈 배 물결에 출렁이듯
시간이란 물결위에
이리 저리 요동 처 보지만
본래 그 자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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