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深圳) 홍법사(弘法寺)

2009. 8. 8. 00:02해외여행

 

 

 

심천(深圳) 홍법사(弘法寺)

 

홍법사는 등소평이 방문하여 식수(植樹)할 정도로 심천 시가 명소로서 자랑하는 선호식물원(仙湖植物園) 안에 위치하며

오동산(梧桐山) 기슭에 자리한 사찰이다. 역사적으로는 크게 알려진 사찰은 아니지만

심천시가 자랑하는 최대 사찰로 보이며 또한 대불전에 모셔진 불상들은 장엄하기 이를 데 없다.

중국의 사찰은 모두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심천 홍법사의 例를 보니 우리와는 사뭇 다른 것이 많아 호기심이 갔다.

그 예로서 법당은 정면에서 볼 수 있는 불상을 모셔놓고

또 후면에 문을 만들어 그 앞에서 참배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불상을 안치해 놓고 있다.

그 문 앞은 목책으로 둘러 참배객의 입실은 허용되지 않고 그 앞에 차려 놓은 제단을 통해

헌공, 헌화, 헌향을 하는 것이 우리네 禮와 사뭇 다르다.

그러니 천상 법당 앞과 법당 뒤문에서 서서 참배하게 된다.

나중에 곰곰이 생각해 보니 헌향하는 향(香)이 우리네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굵고 긴 향을 사용함으로 그 연기로 인한 불상의 훼손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입실을 막은 것이 아닌가 사료된다.

 그래서 그런지 법당안의 부처는 모두 유리벽으로 봉해져 있다.

 


 


 

계단을 올라 들어서면 금강역사 가 지키고 있다.


 

천왕전(天王殿)이다.

우리의 사찰구조와는 달리 중국은 천왕전이 제일 앞에 위치한다.

 


 

                조사전

 

              위태전은 가람을 수호하는 신이다. 일명 동진보살이라고도 한다.

 


 

대웅보전과 종루의 풍경이다. 입실이 허용되지 않아 안을 담지 못했다.

 

                    대웅보전에서 바라본 사찰 풍경 

 


 

왕생당과 그 안의 불상이다. 우리사찰의 지장보살을 모시는 명부전과 비슷하다.

 


 


 


 

 

자항보도전이다. 자항보도란 자비로 모든 중생을 구재한다는 의미다.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전각이다. 목책으로 가려져 있어

옆에서 보왔더니 사자를 탄 문수보살과 코끼를 탄 보현보살이 좌우현에 보인다.

 

    운판이다. 공양시간을 알리려는 모양이다.

 

 


 


 

            방장실이다. 사진을 찍지못하게 막아서 간신히 한 컷누르고 돌아섰다.  

 


 


 


 


 

                       처마의 차림새와 전각의 모습을 담아보왔다. 오동산이라서 그런가.

                         처마의 끝은 봉황으로 장엄되어 있다.

 


 

와불전이다. 입구 역시 목책으로 막아 안을 보기가 힘들다. 간신히 가치발을 해서 안을 담았다.

유리관에 모셔진 불상은 장엄하기 이를데 없다.

 왜 이 불상들을 공개하지 않는지 의문이 갔다.

유리관으로 덮여서 빛이 반사하여 담기가 더 어렵다. 그저 운에 맡겨볼 수 밖에 없다.

 


 


 


 


 

  이제 남은 전각은 사천왕을 모시 곳이다. 우리에 사천왕과는 좀 차이가 있다.

 


 


 


 


 


 

 


 


 


 

홍법사 아래에 있는 호수와 공원풍경이다.

 큰 나무는 등소평이 1992.1.22일 심었다는 나무다.

엄청 크다. 뿌리도 참 이색적이다. 많은 소수민족을 상징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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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事) 따라 눈(眼)이 가니

                           땀이 나도 덥지 않고

                           눈(眼) 따라 일 찾으니

                             땀도 나고 덥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