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葬禮)
2009. 6. 25. 07:40ㆍ생각하며
장례(葬禮)
가야할 이 소리 없이
저리 바삐 떠나니
남은 이 덩달아
할 일도 많아졌다.
생사의 오감이 뉘 탓인가 하였더니
동녘에 해 뜨고 서녘에 해지는 일
부질없이 쥐었다 펴는 손
마음만 오금 저려
괜스레 이래 저래
디딤 방아 찍는다.
(도락산에서)
흐르는 곡:꽃상여
대금/원장현, 구음/안숙선,거문고/이세환, 아쟁/최종관,
해금/김성아, 징/한세현, 장고/장덕화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픈 현실 (0) | 2009.07.05 |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3) (0) | 2009.06.26 |
공사(空事) (0) | 2009.06.17 |
세월 (0) | 2009.06.11 |
칼바위능선에서(2) (0) | 2009.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