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無住)

2009. 5. 2. 22:48생각하며

 

(불곡산의 솔)

 

무주(無住)

 

보는 이 없어도

산에는 꽃이 피고

이르는 곳 몰라도

강물은 흘러가네.

 

산위의 푸른 솔

곧음과 굽음을

다투지 아니하고

 

모였다 흩어져도

허공의 저 구름

바람과 다투지 아니하네.

 

말과 글을 버렸더니

내 영화가 되었는다 는

스릴러의 거장 히치콕크

 

구담은 마음을 버려

부처가 되었다네.

 

@히치콕크(Alred Hitchchock 1899~1980): 영국태생으로 스릴러 영화의 1인자로 익히 알려진 영화감독. <북북서로 기수를 돌려라><토파즈><새> 등등.. 많은 작품을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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