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2007. 8. 16. 23:04ㆍ넋두리
<비오는 날 불암산에 본 도봉산>
비 오는 날
비가 내린다.
한 달 내내
제대로 된 맑은 날 하루 없이.
허기사 여름철에 장미지고
천둥 번개치고 비 오는 것이야
뭐 그리 대수 일까마는.
한쪽 하늘에서는 해가 비치는 데
비는 쭉쭉 내린다.
바람이 불고 산안개는 그치는 데
비는 그냥 내린다.
해 해 웃으면서 침 뱉는
세상인심처럼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듯이
날씨도 사람 따라 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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