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解脫)
2007. 7. 24. 22:51ㆍ생각하며
<해금강의 일몰>
해탈(解脫)
나이를 같이 먹는다고 해서
당나귀를 사자와 비교하지는 않습니다.
꽃이 붉다고 해서
연꽃을 장미와 비교하지는 않습니다.
시간의 열차를 탄 사람은
주어진 시간이 다하면 내리게 됩니다.
그러나 그 내리는 역이
어떤 이에게는 간이역(簡易驛)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환승역(換乘驛)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종착역(終着驛)일 수도 있습니다.
내리는 역이 같다고 해서
간이역과 환승역을 종착역과 비교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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