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불여불(唯佛與佛)

2007. 7. 5. 07:27경전과교리해설

 

 <도봉산 관음사에서>


유불여불(唯佛與佛) 


괴로움을 참으로 아는 자는

슬픔이 어떤 것인 줄을 알고 있을 것이며,

슬픔이 무엇인지를 경험한 사람은

또한 기쁨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속언(俗諺)에

과부 사정은 홀애비가 알고

홀애비 사정은 과부가 안다고 한다.


그렇다면, 심전(心田)에 밭가는 자여,

중생의 마음으로 부처를 알겠는가?

사상(四相)의 마음으로 부처를 알겠는가?


그럼으로 고인(古人)이 이르길

『유불여불(唯佛與佛)』이라 했던가.

부처는 부처만이 안다는 의미다.

내 마음이 부처가 되어야 부처를 본다는 의미다.


@사상(四相):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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