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의 세계(1)

2007. 6. 27. 00:57경전과교리해설

 

 

법화의 세계(1)


일념(一念)삼천(三千)은 법화경의 가르침이다.


『마음은 일체의 법이고, 일체의 법은 마음이다.

극히 미세한 일념에 삼천의 우주만유가 포함되어 넘치고,

삼천의 우주만유에 극히 미세한 일념이 투철하여 넘친다.

천지만물의 힘이 하나로 되어 일물(一物)에 관계하며

일물(一物)은 우주의 모든 사물에 관계하고 있다.

미크로 코스모스는 그대로 매크로- 코스모스이고,

매크로- 코스모스는 그대로 미크로- 코스모스이다.』


이세계가 우리의 의식에 들어오는 것은 2%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나머지 98%는 우리의 의식밖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없다, 죽었다 등등으로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그대가 믿는 신이 있다면

그리고 그 신이 죽어 있는 신이 아니라면

이 세상 모든 것은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죽어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비존재는 없는 것이다. 그럼으로 법화경에서는

중생은 물론 심지어 자갈이나 벽돌까지도

모두가 불성(佛性)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요

또한 나와 관계없는 것도 아니다.

삼라만상(일체법)은 일념 속에 있고

일념(一念) 속에 삼라만상이 있다.

일심이 일체법과 상즉(相卽)인 것이다.

이는, 

『一心이 앞에 있고 일체법이 뒤에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역시 일체법이 앞에 있고 일심이 뒤에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일심으로부터 일체법이 생긴다면 이것은 바로 종(縱)이다.

만일 마음이 일시에 일체법을 포함한다면 이것은 바로 횡(橫)이다.

종(縱)도 역시 불가(不可)이고 횡(橫)도 역시 불가(不可)이다.

다만 마음은 일체법이고, 일체법은 이 마음이 된다.

그러므로 종(縱)도 아니고 횡(橫)도 아니며,

일(一: 같음)도 아니고 이(異: 다름)도 아니다.

현묘(玄妙)하고 심절(深切)해서 식(識)이 아는 바가 아니다.

말로 말할 바가 아니다. 때문에 불가사의 경이라고 칭한다.』

 

일심과 일체법이 상즉(相卽)이라. 그래서 법성게는 노래한다.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


@전반 인용 귀는 <천태법화의 사상/민족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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