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사람
2007. 2. 13. 05:01ㆍ잠언과 수상록
<소백산에서>
완벽한 사람
사람들은 모두가
곧고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솔직한 사람은 될 수 있어도
어느 누구도 곧고 완벽한 사람은 없다.
장미의 향기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뿌리까지 향기로운 것은 아니요
대나무가 아무리 곧아도
뿌리까지 곧은 것은 아니듯.
그럼으로 옛 사람이 말했나 보다.
『수지청즉무어(水至淸則無魚)요
인지찰즉무도(人至察則無徒)』라고.
물이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냉철하면 친구가 없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