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기행3
2007. 1. 29. 07:08ㆍ국내 명산과 사찰
계방산 마지막 코스는 이승복기념관이다.
무장공비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공산당이 무엇인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그 어린 아이가 무엇을 알겠는가?
이념의 투쟁!
그 희생양이 어리다 어린 한 철부지란 것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 순박한 시골, 티 없이 맑은 두메산골 이 하늘 아래
토담집 아래 꿈을 일구어든 이곳에서 어찌..
산과 물과 나무들만이 노래하는 이 아름다운 곳에서
어찌하여..... 어찌하여....
<이승복군이 여기에 살해되어 바로 옆에 우막에 방기되었다고 한다>
<이 장독간 옆에서 이승복군의 아버지가 살해되었다고 한다. 사람은 가고 빈 장독들만이...>
<역사란 후세인들의 눈요기에 지나지 않는가?
휑하니 둘러보고 떠나가는 저 길손들..
바라보는 이 나그네의 마음에 수심이 어린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계방산을 뒤로하며
삼가 고인의 영전에 극락왕생의 명복을 기원드린다.>
'국내 명산과 사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암산 시나위(1) (0) | 2007.02.17 |
---|---|
소백산 비로봉에 올라 (0) | 2007.02.07 |
계방산기행2 (0) | 2007.01.29 |
계방산기행1 (0) | 2007.01.29 |
내장산의 나들이 (0) | 2006.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