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閑談)(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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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壬寅年) 설날 아침에
밤새 내린 눈이 설날 아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힘들었던 어두운 갖가지 삶의 질곡에서 벗어나 새해에는 몸도 마음도 새해 아침에 내린 눈처럼 밝고, 맑게, 날마다 경사스러운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서설(瑞雪)인가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佛谷山 복주머니 바위
2022.02.01 -
동행(同行)
빨리 갈려면 혼자서 가고, 멀리 가려면 둘이서 가라 ~인디언속담~
2021.11.14 -
식국(息國)의 도화부인 이야기
식국(息國)의 도화부인 이야기 기원전 1110년 지중해까지 진출한 앗시리아인들은 여자의 동의를 얻어 키스를 하더라도 남자의 아래 입술을 잘라고, 동의를 하더라도 두 남녀를 간통죄로 처벌했으며, 기원전 18년 로마법에서는 간통한 남녀를 목격한 시아버지나, 남편에게는 살인을 허용했..
2018.02.18 -
온누리에 평화와 자비를
온누리에 평화와 자비를 바다에는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유영하듯 하늘에는 새들이 평화롭게 노니듯 짧은 인생 긴 하루를 보내는 온누리의 중생들에게 오늘 하루만이라도 마음의 주름 펴 주시고 사랑으로 충만 된 평화를 누리게하소서. Merry Chrisamas !
2017.12.24 -
겨울나들이 삽교천이 있는 아산시 솔마루 카페에서
겨울나들이 삽교천이 있는 충남 아산시 솔마루 카페에서 살다 보면, 문득 어디론가 훌훌 떠나가 싶은 충동이 일 때가 있다. 특히 한해가 저무는 납월의 눈 내리는 그런 날은. 조용한 호반의 카페에서 지인들과 더불어 커피한 잔을 앞에 놓고 창밖에 지는 낙조를 즐기는 그런 생각에 젖어..
2017.12.24 -
세월의 뒤안길에서 넋두리
세월의 뒤안길에서 넋두리 공주 마곡사를 가보면 대웅보전 주련에 이런 글귀를 볼 수 있다. 去來觀世間(거래관세간) 猶如夢中事(유여몽중사) 오가며 세상사 둘러보니 마치 꿈속의 일 같다는 의미다. 우리네 삶의 길이 꿈속의 길을 걷는 것이라면 이는 우리네 삶이란 어떻게 살아왔던 간..
2017.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