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온 글과 영상(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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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늘속에 맥문동
* 그늘속에 맥문동 * 여러 그늘에서 모둠했나이다 저 보라빛을.... 금으로 만든 새장이든, 은으로 만든 새장이든 새장은 감옥이다. 날지 못하는 새는 죽은 새와 다름없다 삶에 그 어떤 경계(境界)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새장이다. 새장을 벗어나야 한다. 반야심경에 이르듯 계(界)를 벗어나야 한다. 물질..
2009.09.08 -
[스크랩] 학
무심한 나그네되어 저들과 함께 한다면 날마다 무슨일 골똘할 필요 없겠지... 청정한 자성만 함께 하겠지...
2009.07.16 -
[스크랩] 山家로 가는 길
* 山家로 가는 길 * 40년 전에는 이 길에 마차가 다녔다 오늘 가는 이 길은 운무가 길을 연다 솔내음 나는 길은 걸어가야 편안하다 산문밖에 차를 놓고 터벅터벅 나선다 더 깊은 산에는 운무가 산허릴 빗질하고 있다 도솔천(兜率川)에서 / 나그네 현림 일없는 길손이 청산을 찾아가니 청산은 식솔 업고 ..
2009.06.25 -
[스크랩] 가난한 새의 기도
가난한 새의 기도- 이 해 인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 주십시오 가진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 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릎쓰고 먼 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빈 하늘..
200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