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온 글과 영상(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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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도 바람은 분다.
(선운사 뒤뜰에서) 노년에도 바람은 분다. 누가 육십 대를 꺼져가는 등불이라 했던가! 바람 앞에 등불처럼 때로는 위태로운 나이지만 살아온 만큼 꿈도 많고 만난만큼 그리움도 많은데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약해지는 가슴이지만 아직도 해지는 저녁 무렵이면 가슴엔 바람이 분다. 이제는 날 무딘 칼..
2011.06.28 -
청산도(靑山圖)
(설악산 장수대) 청산도靑山圖 ~(朴斗鎭 1916~1998)~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둥 산을 넘어 흰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넘어 골 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 ..
2011.06.26 -
[스크랩] ┏……☆ 。 음력 양력 달력
음력 양력 달력 능소화를 클릭하세요 ++++++++++++++++++++++++++++++++++++++++++++++++++++++++++++++++++++++++++++++++++++++= 무비스님의 예불문(禮佛文) 인터넷 법문 至心歸命禮지심귀명례 三界導師삼계도사 四生慈父사생자부 是我本師시아본사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至心歸命禮지심귀명례 十方三世시방삼세 帝網刹海..
2011.03.04 -
[스크랩] 멀어지는 것에 대하여3
* 멀어지는 것에 대하여3 * 큰 컵에 진한 커피 한잔이 생각 나는 아침 삶의 길(8) /나그네 현림 아름다운 꽃도 보기 싫을 때가 있고 고운 새소리도 듣기 싫을 때가 있다. 사라지는 것들에 서글픔을 느껴서 일까 들어도 들어도 여울물 소리는 싫증이 나지 않는다. 흘러가는 물인데도. 황혼의 인생길도 저 ..
2010.05.20 -
[스크랩] 법정 스님께 <추모의 글> - 이해인 수녀님
법정 스님께 <추모의 글> - 이해인 수녀님 언제 한번 스님을 꼭 뵈어야겠다고 벼르는 사이 저도 많이 아프게 되었고 스님도 많이 편찮으시다더니 기어이 이렇게 먼저 먼 길을 떠나셨네요 2월 중순, 스님의 조카스님으로부터 스님께서 많이 야위셨다는 말씀을 듣고 제 슬픔은 한층 더 깊고 무 거워졌..
2010.03.13 -
[스크랩] 일찍 찾아온 할미꽃
* 일찍 찾아온 할미꽃 * 온~산들에 지천으로 피던 그 할미꽃 비 내리는 날 외로이 혼자 피었구나 삶이란 지나보면 산 위의 쌓인 눈과 같습니다. 계곡에는 머물지만 양지바른 곳에선 쉬이 녹아버리는. 삶이란 지나보면 봄날의 꿈과 같습니다. 깨어보면 슬퍼할 것도 기뻐할 것도 미련 둘 일도 없는. 그러..
2010.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