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해져라.
2006. 9. 11. 07:51ㆍ생각하며
<봉평의 가을하늘>
평범해져라.
불행한 사람일수록 삶은 불안전하다고 합니다.
비범한 사람일수록 이 삶을 고쳐나가려 합니다.
그러나 삶은 그 자체로서 완전합니다.
삶은 그 자체로서 훌륭합니다.
삶을 더 진보시키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연이 만약 사람들에게 물구나무를 해서 앉기를 바랐다면
사람들은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나뭇잎이 강물을 따라 흐르듯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삶의 갈등이나 충동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삶이 행복해지려면 자연스러워져야 합니다.
사람들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우스우면 우스울수록 무엇인가 더 하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잘 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스꽝스런 자세를 취하면서
스스로 매우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삶이란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삶의 흐름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인욕은 필요합니다.
내 뜻이란 것이 있기에 인욕이 따릅니다.
그러면 곧 깊은 침묵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깊은 침묵은 그대가 평범해질 때 찾아옵니다.
삶 전체가 평범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위대함은 어떤 외형적인 것에 아닙니다.
위대함은 그대의 삶에,
그 평범한 것에 부여하는 가치 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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