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는 빨아도 걸레일 뿐이다(2)
2006. 9. 13. 23:15ㆍ생각하며
<태기산에서 바라 본 봉평의 가을하늘>
걸레는 빨아도 걸레일 뿐이다(2)
그대 마음이,
그대 영혼이 순결하지 못하다면
그 어떤 도덕적인 생활에 의해서도
그 어떤 성인의 가르침이나 경전에 의해서도,
그 어떤 종교적인 의식으로도
그대는 진리에 이를 수 없다.
그대여,
걸레는 빨아도 걸레이듯이
그대 마음이
그대 영혼이 순결하지 못하다면
결코 진리에 이를 수 없다.
그대여,
세상의 얕은 지식과 명상으로
진리에 이르고자 하지마라.
중요한 것은
그 어떤 형식이나
누구의 가르침이나 고행이 아니라
바로 순결이다.
그대 몸의 순결이 아니라
그대 영혼의 순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