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yes>를 몸에 익히자

2006. 6. 28. 23:44잠언과 수상록

 

 

<예yes>를 몸에 익히자


우리 속담에『하던 짓도 멍석 깔아주면 안 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의 마음은 <예>라고 말하기 보다는

 <아니요>라고 말하기를 더 좋아한다.

누군가가 나에게『이것을 하지 말라!』고  하면

그것을 더하고 싶은 욕망이 일어나고,

『이것을 먹지 말라.』고 하면

먹고 싶지 않다가도 그것을 먹고 싶은 욕망이 일어나게 된다.


마음의 기능은 언제나 부정적으로 흐른다.

마음의 가장 큰 기능은 <예>가 아니고

<아니요>라고 부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갈등이 일고

시비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럼으로 우리의 마음을

<예>라는 말하는 긍정적인 사고로 전향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대가 하루에 <아니요>라고 몇 번이나 부정하고 있는지

헤아려 보고 그 수를 줄여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그대가 하루에 <예>라고 몇 번이나 긍정하고 있는지 헤아려 보고

그 수를 늘여가는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내 마음을 주시하다 보면 멀지 않아

조금씩 그대는 <아니요>에서 <예>로 옮겨 가게 될 것이고,

그대의 개성도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대가 쉽게 <예>라고 말할 수 있었을 자리에서

몇 번이나 <아니요>라고 말했는지 헤아려 보라.

그 자리에서 꼭 <아니요>라고 말할 필요가 있었던가?

그대는 정녕 <예>라고 말할 수는 없었던가?


그대가 <예>라고 말할 때마다

그것은 그대의 에고를 거스른다.

에고는 <예>를 먹지 못한다.

에고는 <아니오>만 먹고 산다.

<아니요! 아니요 !>라고 말하면

그대 자신 안에서 에고는 박수를 칠 것이다.


어린 아이가 어머니에게

『밖에 나가 놀아도 좋아요?』라고 말하면

잠시 생각해 보지도 않고 곧 <안돼>라고 어머니는 대답한다.

『밖에 나가 노는 것이 무엇이 잘못이에요?』하고

아이가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고집을 부리고 울기라도 한다면

그때서야 어머니는『그래, 나가 놀아라』라고 말한다.

어머니는 처음부터 <예>라고 말할 수 있었으나

<예>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대 마음에 나타나는 최초의 것은 <아니요>이다.

<예>는 거의 드물다.

완전히 어찌할 수 없고

<예>라고 말해야 할 때에만 오직 <예>라고 말한다.


주시하라. 

그대 자신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아니요>는 떨쳐 버려라.

왜냐하면 <아니요>라는 독(毒)은 에고를 키워줄 뿐만 아니라

그것에 영양분까지를 공급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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