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만심과 겸손에 대한 가르침들

2005. 12. 29. 00:31잠언과 수상록

 

 자만심과 겸손에 대한 가르침들 


자만심이 많으면 파멸한다.

저 까마귀를 보라. 얼마나 스스로를 현명하다고 생각하는가?

까마귀는 결코 덫에 걸리지 않는다.

덫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면서 교묘하게 미끼만을 채어 물고 날아간다.

그러나 이 가엾은 새는 더러운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다.

이는 궤변스런 지혜와 설익은 현명함을 고집한 결과이다.


위대하게 되고 싶거든 겸손해야 한다.

종달새의 보금자리는 땅속이지만 그러나 하늘 높이 날아올라 간다.

높은 곳은 수행하기에 알맞지 않다.

물이 고이려면 낮은 땅이 필요하다.

낮은 곳이야말로 수행자에게 알맞은 환경이다.


과일이 주렁주렁 열린 나무는 언제나 아래로 굽어진다.

위대해지고 싶거든 고개를 숙이고 겸손해져라.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지 말라.

설교자가 되지 말라.

[나는 지금 진리를 말하고 있다. 그대들은 모두 내 말을 들어야 한다.]

설교가는 이렇게 강요한다.

에고이즘은 지혜가 아니라 무지 속에 있다.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자만심이 없다.

빗물은 낮은 곳에 머문다.

그러나 높은 곳에서 흘러내린다.


영혼의 영광을 과시하는 것 이상의 과시는 없다.

자기 자신을 책망하는 것 이상의 겸손은 없다.


네가 인간의 차원에 있는 동안은 너의 절대성은 상대성을 내포해야 한다.

너의 불변성은 가변성(lila)을 내포해야 한다.

너의 본질은 비본질적인 것들 내포해야 한다.

너의 비인격적인 것은 인격적인 것을 내포해야 한다.

너의 하나는 다수(多數)를 내포하지 않으면 안된다.

                        

                    -<삶과 명상에 관한 깨달은 이의 이야기>에서-

출처 : 천성산 용주사
글쓴이 : 현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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