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의 비유

2005. 12. 4. 22:51붓다의 향기

 

무상의 비유


세상에는 다섯 등급의 말이 있다.


첫째는 채찍 그림자만 보고서도 조복되는 말이다

둘째는 채찍질을 받고서야 조복되는 말이다.

셋째는 날카로운 송곳으로 살가죽을 찔러야 조복되는 말이다.

넷째는 살을 베어야 조복되는 말이다.

다섯째는 도구를 가지고 뼈에 사무치도록 쳐야 조복 되는 말이다.


 

그런데

중생들의 우둔함과 영리함에도 다섯 등급이 있다.


첫째는 남의 무상을 보고 문득 깨닫는 사람이다.

둘째는 지식으로 무상을 보고서는 문득 깨닫는 사람이다.

셋째는 형제나 친척의 무상을 보고서 깨닫는 사람이다.

넷째는 부모의 무상을 보고서 깨닫는 사람이다.

다섯째는 자신의 무상에서 매우 고뇌를 받은 뒤에

옆의 사람의 고언(古言)을 듣고서 깨닫는 사람이다.


'붓다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스리기 어려운 마음  (0) 2005.12.17
사바의 길  (0) 2005.12.10
[스크랩] 진리에 대하여-성철 큰 스님_  (0) 2005.11.26
깨어있으라  (0) 2005.11.13
자아(Ego)  (0) 200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