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의 나들이 거북이도 나왔네.

2025. 4. 17. 22:16포토습작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했던가?

춘삼월도 지났는데 봄을 시샘하려는지 사월인데 눈비가 내렸다.

피었던 벚꽃도 목련도 매화도 져 버렸지만

그래도 날이 개니 나들이 꾼들이 강변에 모여든다.

지팡이를 든 노인도, 쑥을 캐러 나온 아낙네들도 보인다.

강변에는 버들이 나부끼고 오리들은 한가로이 강물을 유영한다.

까불이 까치며, 새침데기 오리도, 백로와 왜가리에 가마우지도 나왔다.

못 보던 거북이까지 나왔다. 중랑천에서 처음 보는 거북이다.

눈비가 시샘해도 오는 봄은 막지 못하나 보다.

 

 

 

 

쑥을 캐러 나온 아넥네들

비둘기들도 쑥을 캐러 나왔나?

 

 

 

물을 박차고 비상하는 가마우지

 

 

 

 

 

 

 

 

 

 

 

 

 

 

 

 

 

 

 

 

 

 

 

 

 

 

 

 

 

중랑천에서 생전 처음 보는 거북이다.  여태 어디에서 숨어 있다가 나왔나.

 

 

 

 

나래를 펼친 왜가리의 멋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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