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

2023. 1. 21. 01:25넋두리

 

 

사랑이란 운명적으로

만남과 헤어짐이 있지만

서로가 좋아서 만나고

서로가 미워져서 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만남은 아름다워도 이별은 추할 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아름다운 이별이 되어야 합니다.

 

이루지 못할 사랑이라면

보내면서 미워하지는 않아야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이 됩니다.

 

미워하며 떠난 사람

축복을 보낼 수 있으면

더 아름다운 사랑이 될 것입니다.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질 때도

설레이던 첫 만남의 기억을 가슴에 고이 담아두면

오히려 미움의 고통보다

더 아픈 상흔만 남깁니다.

 

미워서 보낸 사람은

미움에 분노까지 일어납니다.

 

어자피 갈 사람은 가야하고

보내야 할 사람은 보내야 합니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내 뜻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인연 따라 흐르는 물과 같기 때문입니다.

 

참 사랑의 만남과 헤어짐은

도자기와 같습니다.

한번 구어 낸 도자기 다시 구어내지 못하듯

인연이 다한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이별은

아름다웠던 첫 만남 그대로

사랑으로 축복하면서 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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